국립소록도병원, 문화재 리스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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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록도병원, 문화재 리스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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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화 유산으로 인정받아

일명 나병이라 불리는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내 유일의 전문 병원이었던 ‘국립 소록도 병원’이 근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되어 보존된다. 보건복지부는 섬내 시설물 399개소중 1900년대 초기에 축조된 30개소를 보존가치가 있는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소록도는 전라남도 남단 고흥반도의 녹동 항구에서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면적이4.42㎢, 해안선 길이가 14㎞인 작은 섬이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 하여 소록도(小鹿島)라 부른다.

소록도에 한센병 치료가 시작된 것은 1910년 외국 선교사들이 소록도에서 운영하던 ‘시립나요양원’에 한센병환자들을 수용하면서 시작되었다. 1916년 ‘소록도자혜병원’으로 정식으로 개원하였으며, 1917년부터 본격적인 한센병 치료 병원으로 운영되었다.

1916년 최초로 지어진 자혜의원 건물은 53평의 목조건문로 이미 지난 5월에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전라남도 문화자료로 지정된바 있다. 금번 문화재청에 신청할 보존시설은 한센병환자의 애환이 담겨있는 '감금실'외 6동과 제2대 원장인 '화정원장창덕비' 외 2종으로 일제 종교시설인 신사도 포함되어있다.

유적으로는 한국전쟁 때 이곳을 지키다 순직한 사람들의 영혼을 기리는 순록탑, 그리고 육영수 여사의 공덕비, 생전에 한센병 환자였던 한하운 시인의 시비 등이 있다.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의 한이 서린 곳이지만 반면에 섬 전체가 울창한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어 예전에는 한센병 환자와 병원 직원들만의 섬이었으나 현재는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이번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소록도의 관광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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