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察 '박연차 게이트' 정치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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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察 '박연차 게이트' 정치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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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박연차, '살아있는 권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가 이번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한 뒤 '3라운드'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7부 능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가 이번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하이라이트'란 점을 고려하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임채진 검찰총장은 현존 실세들 "깨어진 형님들의 약속"과 "천신일의 입이 중요해"라는 언론보도 의미에 딜레마에 빠졌다.
 
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 의혹을 받는 정·관계 인사를 줄소환 할 예정으로 판단되지만 검찰의 행동에 우리 국민들은 두눈 부럽뜨고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다.

노 전 대통령 신병처리 분수령=지난달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중수부 수사팀은 지난 1일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조사내용을 보고한 데 이어 4일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수사 보고서에는 지금까지의 수사내용과 각종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보강자료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임 총장은 보고서를 검토한 뒤 수사가 마무리됐다고 판단되면 검찰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06~2007년 권양숙 여사가 미국에 체류하던 장남 건호씨와 딸 정연씨에게 30만달러 이상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 여사를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나 불구속기소 등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를 둘러싼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우리 사회가 한동안 '몸살'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연차 게이트 3라운드 수사...정·관계 인사 줄소환=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처리방향이 결정되면 곧바로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3라운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검찰은 중수1과의 노 전 대통령 주변 의혹 수사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을 때도 이와 별도로 중수2과 등에서는 각종 로비 의혹 수사를 병행해왔다. 소환조사나 체포 등 밖으로 드러나는 움직임은 없었지만 언제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물밑 수사'는 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검찰 안팎에서 제기된 의혹은 ▲이 대통령의 고려대 동기이자 이웃사촌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현직 국회의원 로비 의혹 ▲전직 국회의장과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및 검찰·경찰 상대 로비 의혹 등이다.
 
특히 천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되고 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천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뒤 "아무 혐의가 없는 사람을 출금했을리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또 4월 임시국회로 당사자들의 소환이 쉽지 않았던 데다 노 전 대통령에게 여론이 쏠리면서 잠시 중단했던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도 재점화하고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밖에 검찰·경찰·법원 고위 관계자와 국가정보원 최고위급 인사 등을 상대로 한 박 회장의 로비 의혹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의 거래 관계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기준을 정해 일정 액수 이상을 수수한 혐의가 드러난 정·관계 인사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나머지는 불구속기소하는 등 이달 말께 사건을 일괄처리할 것으로 점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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