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위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15일 서울시 문화국 전문가회의가 도미부인동상이 천호공원내 건립이 부적절하다며 동상건립 허가를 부결시켰으나, 강동구가 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결정하고 대체부지를 물색하자 사업폐기를 촉구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도미부인영정과 같은 의상을 착용한 여성을 필두로 위례시민연대 김경호 공동대표,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강찬석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항의단을 조직, 7일 오후 강동구청을 방문해 김충환 청장에게 의견서와 함께 '속 차리고 역사공부를 다시 하라'는 의미로 냉수사발과 국사책 등을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의견서를 통해 "도미부인동상건립은 무리한 역사복원작업으로 또다른 역사왜곡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최근 경기침체와 청년실업의 증가를 외면하는 반구민적인 전시행정으로 전면 폐기돼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견서에는 "심각한 취업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강동구에서 동상건립 예산을 활용해 한시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례시민연대 황기룡 사무국장은 "강동구가 이같은 만류에도 불구 사업을 강행 추진한다면 향후 구의원들의 연대서명과 대주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부당성을 적극 제기하는 한편 내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 예산환수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동상건립 계획은 변함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현재 구유지인 관내 근로공원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해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강동구는 삼국사기와 동서열전 등에서 정절의 표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도미부인을 기리기 위해 천호동공원에 동상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1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미 현상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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