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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2TV 인간극장^^^ | ||
극의 주인공인 선영이는 청각 장애 3급으로 세상의 소리들을 전혀 듣지 못한다. 이미 3살 때 청각 장애가 찾아 오면서 세상의 수많은 소리들로부터 소외되었던 것.
좋고 싫음이 분명한 꽃다운 나이 스무살의 선영이는 어찌보면 아직 티없이 맑은 어린 아이와도 같다. 또한 타인의 가식적인 호의는 결코 받아 드리지 못하는 성미로써, 자기 중심적인 성향 또한 다소 강한 편이다.
그에 어머니(46)는 선영이가 좀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외향적으로 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루는 발음이 부정확한 선영이에게 작심하고 발음 공부도 시켜보지만, 이내 선영이는 토라져 화만 낼 뿐이다.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선영이가 타인과의 대화에서 언어가 아닌 글로서 대신하는 것에 따른 소극적인 태도가 한없이 마음 아픈 것이고, 선영이의 입장에서는 어머니의 집요한 발음 공부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음에 적잖은 야속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는 선영이가 초등부 시절, 교실에서 책을 읽다가 같은 반 급우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가슴 쓰린 상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뒤로 더욱 말이 없어진 선영이에게서 발음의 부정확성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었고, 어머니는 내심 마음이 쓰리면서도 이제 스무살이 된 선영이가 극복했으면 하는 뜻에서, 진정 사회와 당당히 맞설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던 것이다.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던 선영이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청이. 일명 보청견. 나이 2세. 사람 나이로 치자면 스무살. 선영이와 동갑내기 벗인 셈이다. 보청견 '청이'의 등장은 선영이의 다소 고립된 사고를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였다.
어머니의 권유로 보청 학교를 찾아간 선영이는 5일간의 합숙 훈련끝에 보청견 '청이'와 진정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던 것.
이후, 보청견 '청이'는 청각 장애가 있는 선영이에게 더없이 밝은 귀가 되어 주었고, 선영이는 청이에게 결코 타인에게 주지 않았던 진실되고도 아름다운 '정'을 듬뿍 선사하였다. 이는 청이와 선영이의 5일간의 합숙 훈련을 통해서 서로간의 진실된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선영이는 참 행복한 소녀이다. 항상 주변에는 진정 자신을 사랑해줄, 또한 사랑해야 할 벗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어머니와 군인이셨던 든든한 아버지를 비롯하여 의젓한 막내 동생 희영(17)이까지. 모두 선영이게 있어서 더없는 힘과 버팀목이 되어 주는 진실로 사랑스런 가족들이다.
선영이의 진실된 벗은 비단 가족들뿐만이 아니다. 1부에서 11년만에 재회의 순간을 맛보았던 종훈(20)이도 선영이게는 더없이 사랑스러운 벗과 같다. 종훈이 역시 청각 장애가 있음에도 오히려 선영이보다도 더욱 쾌활하다.
종훈이는 어릴적 소꼽친구였던 선영이와 11년만의 조우에서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고이 간직한 채로 씩씩하게 말한다.
"선영아, 무슨 일 있으면 말해. 내가 다 해결해줄게!"
무엇보다 더욱 의젓해지고 핸섬해진 중훈이를 보며, 선영이는 다시 힘을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선영이의 특별하고도 소중한 친구들은 여기서 그치질 않는다.
학교에서 그의 단짝 친구인 박은지(18)를 비롯하여, 선영이와 함께 하는 다수의 급우들 모두 선영이와 너무도 마음이 잘 통하는 귀엽고 천사같은 소녀들이다.
특히 박은지는 극중에 선영이가 집으로 초대한 첫번째 손님으로써, 그 의미가 남달랐음이 물론이다.
은지는 선영이를 친언니와도 같이 잘 따르며, 항상 붙어 다닐정도로 샘이 날만큼 그 우애가 깊다. 성격도 더없이 쾌활하여 선영이와는 죽이 너무도 잘맞는 죽마고우인 셈이다.
최종 5부에서 선영이는 진정 사랑하는 벗인 은지의 음악 발표회를 직접 찾아가, 꽃다발을 선사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것은 선영이가 진실로 변화를 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은지는 언니의 진심어린 마음을 통해 더없이 큰 감명을 받았음이 물론이다.
또한, 담임 선생님을 비롯하여, 보청견 학교의 이영구 소장님 및 자원 봉사자분들과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유현정(25. 대학생)씨까지, 모두 더 없이 소중하고도 사랑스러운 벗과 같기에 선영이는 받은 사랑만큼 도로 그 사랑을 베풀어 주어야 함이 당연지사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무엇보다 더욱 사랑을 쏟아야 할 존재는 다름 아닌 청이. 청이가 오기 전, 다소 소극적이었던 선영이가 청이가 온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변모한 선영이에게서 우리 모두는 진정 선영이의 진실된 아름다움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선영이, 청이를 그리다
청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선영이의 해맑은 눈으로 더 깊게, 더 세밀히, 더 다양한 시각으로 더없이 사랑스런 청이를 그린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참된 세상의 진실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함에서 오는 주체할 수 없는 즐거움으로 청이와 함께 하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그린다.
진정 선영이 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사랑을 듬뿍받으며 자란 티없이 맑고 행복한 소녀였다는 것을 이제서야 절실히 느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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