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극우 독립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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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극우 독립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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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이, 개표율 91.81%에서 밀레이의 득표율은 55.86%
- 12월 10일 대통령 공식 취임.
19일 아르헨티나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극우 독립계 야당의 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사진=블룸버그TV 갈무리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19일 임기 만료에 따른 대통령 선거의 결선 투표가 진행, 당일 개표 결과 극우 독립계 야당의 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하원의원(53)이 여당 후보를 제치고 사상 첫 당선을 결정했다.

선거 캠페인 행사에 ‘전기톱(chainsaw)’을 들고 자신을 "정글의 왕(King of the Jungle)"이라고 불렀던 밀레이는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 커버 밴드의 프론트맨이자 TV 전문가였다. 2021년에 그는 아르헨티나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고 UPI통신이 보도했다.

밀레이 당선자는 ‘중국과의 관계 동결’을 호소하고 있어, 친중 노선이었던 현 정권의 외교 방침을 크게 전환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지도자에 비유됐던 하비에르 밀레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개표율 91.81%에서 밀레이의 득표율은 55.86%에 달했다. 좌파 여당연합 후보 세르히오 마사 경제장관(51)은 44.13%로 미치지 못해, 19일 밤 패배를 선언했다. 밀레이는 오는 12월 10일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4년이다.

아르헨티나는 통화 페소의 하락과 가뭄의 영향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해 왔다. 10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의 2.4배에 달해 상승률은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현재 연간 인플레이션이 140%를 넘고 5명 중 2명이 빈곤 속에 살고 있는 나라에서 그의 승리는 아르헨티나인들이 전통적인 정치와 경제적 재앙에 지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밀레이 당선자는 자국 통화를 ‘달러’로 전환하는 달러화 정책과 중앙은행 폐지, 공공지출의 대폭 삭감을 호소하고 지지를 모았다. 그의 과격한 발언 등으로 그는 아르헨티나 트럼프라는 별며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밀레이의 승리를 축하하며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Make Argentina Great Again!)”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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