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국산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패트리엇’이 러시아군의 우크라 수도 키이우 일대에 집중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CNN이 16일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일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난 4월 하순 실전배치 이후 첫 손상을 입은 셈이다. 보도와는 달리 미 당국자는 패트리엇이 파괴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국가안보회의(NSC) 전략홍보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보도 확인은 피하면서 “손상돼 우크라이나 밖에서 수리할 필요가 있다면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는 패트리엇이 2세트가 배치돼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이 키이우에 전개하고 있던 미국제 패트리엇을 직격했다고 발표했었다. 킨잘은 최대 속도가 마하10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의 공중 발사형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대변인은 현지 TV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의 성명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 참모본부는 16일 러시아 군이 킨잘 6발을 포함해 25발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측이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킨잘은 이달 초에도 패트리엇이 요격 격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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