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다수의 소형위성을 사용해 전 세계를 감시하는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최초의 10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고 밀리터리닷컴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은 최종적으로 소형위성을 무리처럼 연계해 운용하는 위성 컨스텔레이션을 구축해 기존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어려운 극초음속 무기의 탐지와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
위성 10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사의 로켓 팰컨 9호로 발사됐다.
이번 발사는 비용 절감과 민간기술 활용이 특징이며, 위성도 민간기업이 개발했다. 오는 6월에 18기를 더 발사할 예정이며, 실증 단계로 28기 체제로 운용해 미사일 추적 실험 등에 사용한다.
잘 알려진 대로, 극초음속 무기는 변칙 궤도에서 비교적 저공을 날기 때문에 요격이 매우 어렵다.
러시아와 중국이 극초음속 무기 개발 배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은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위성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위성을 결합한 감시망을 구축해 맞서려 하고 있다.
미국의 계획에서는 본격 운용하는 1단계 컨스텔레이션은 총 173기의 위성으로 구성된다. 2025년 4월 추적용 위성 발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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