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기념으로 '언론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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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필이면 100호 Top 제목을 왜 이렇게 잡았을까? ⓒ 청와대 브리핑^^^ | ||
매일 오후 각 언론사에 팩스나 메일로 배달되던 <청와대 브리핑>지가 23일을 기해 지령 100호를 맞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수위 시절부터 對언론 홍보 차원에서 발간하던 <청와대 브리핑>지는 3개월여 전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그렇게 주 5일(월~금) 동안 착실히 발행되어, 100호를 맞이하게 된 <청와대 브리핑>지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 있을까?
100호 톱기사 제목은 다름아닌 '반드시 바로 잡는다'이다.
언론의 오보에 대해 꼭 바로 잡고야 만다는 내용으로 그동안 정정보도 '성공확률'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왜 하필 100호 특집호 톱기사에 이런 내용을 실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혹 청와대는 100호를 기념해 '앞으로 까불지 마라. 구미에 안 맞으면 바로 잡아주겠다'는 엄포는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브리핑은 한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특정언론사는 아예 상대하지 말자"고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꾸 신경쓰이게 하는 언론사는 앞으로 상종을 안 하겠다'는 의미는 아닌지 묻고 싶다. 청와대 공보관실에서 본 기사를 보게 된다면 아마도 '<뉴스타운>도 상종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100호 브리핑을 보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인터넷신문에는 국가비밀요원들의 사진까지 공개하라고 독려하고, 마음에 안 드는 언론사는 상종도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청와대는 그 길이 진정한 '참여정부'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듯해서 해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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