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과의 안보 공조 중단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도시 제닌에서 급습 작전을 펼쳐,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 9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이에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과의 안보 공조를 중단했다.
제닌 급습 몇 시간 뒤에는 예루살렘 근교에서 10번째 팔레스타인인이 살해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폭동에 대응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요르단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의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1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들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30명으로, 이 사망자 수에는 이스라엘 급습의 표적이 된 전투원과 이스라엘인을 공격한 개인,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포함된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고령 여성 1명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9명은 제닌 난민 캠프에 대한 이스라엘의 급습으로 살해됐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제닌에서의 지난 26일 작전에 대해 테러조직 이슬람 성전 소속 테러부대를 구속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테러리스트 3명을 살해했다고 성명에서 말했다. 무장한 용의자 2명은 도주 중 무력화됐고, 3명은 그 자리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자군 부상자에 대해 알리지 않았지만, 총격전에서 추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인식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급습 후에 라말라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의 안전 보장상의 협조를 즉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조에는 전투원을 겨냥한 치안작전에 사용되는 정보의 일부 공유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다. 단지, 최근 1년간의 폭력이나 사망자수가 근년 최악의 수준에 달함에 따라 팔레스타인 지도부에 대해 협조를 끊도록 요구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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