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8일 이스라엘군이 2, 3년 뒤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공격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15년 이란 핵합의 재건을 위한 국제적인 대처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확대하고 있다. 민생용 프로세스라고 하지만 결국 핵무기의 연료가 될 수도 있어 미국 등 국제사회는 우려를 나타내왔다. 그러나 이란은 평화적 목적일 뿐이라며, 핵개발이 아니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이 잠재적으로 단기간에 우라늄의 핵분열성 순도를 무기급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베니 간츠(Benny Gantz)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공군사관후보생 졸업 연설에서 “앞으로 2, 3년 후에 당신들은 동쪽으로 비행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0년 이상 동안 세계 강대국들의 테헤란 외교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숙적의 핵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은밀한 협박을 해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멀리 떨어져 있고 분산되어 있고 방어가 잘 된 이란 목표물에 지속적인 피해를 줄 군사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이스라엘 하욤(Hayom) 신문은 지난 25일 “이란이 핵 분야에서 현재의 느린 진전 경로를 계속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전망을 전했다. 전망 보고서는 “이란에 대해 극단적인 제재가 가해질 경우에만 정책을 바꿀 것이며, 농축을 군사적 수준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군비 경쟁을 자극할 수 있는 도발을 피하면서, 주변 적들을 저지하기 위해 ‘모호성 정책“을 유지하면서, 핵무기 보유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다(NCND, neither confirm nor deny). 학자들은 이스라엘이 지난 1966년 말에 첫 번째 폭탄을 얻었을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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