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金升淵)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제조, 서비스/건설, 금융 부문별 사장단이 참가한 ‘한화 글로벌 경영 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그룹의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결의했다.
금번 결정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해 태국에서 개최한 경영전략회의에서 한화의 미래는 글로벌 사업의 전개에 있음을 천명하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역량이 있는 신규사업 및 M&A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한화그룹은 이미 지난 1년여 동안 외부 컨설팅사와 함께 국내외 여러 회사에 대한 M&A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경영기획실 전략기획팀을 중심으로 경영기획실 및 각 계열사 임원들로 구성된 M&A TFT를 가동해 왔다.
금번 사장단 회의에서 김승연 회장은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사장을 통해 ‘한화그룹의 제2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될 경우 많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석유화학 등의 계열사가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최근에는 캐나다, 카자흐스탄, 동남아 등지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유조선 등 에너지 관련 선박 부문에서 76%의 매출을 일으키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시공 경험을 갖고 있는 한화건설의 노하우가 각종 시추 및 생산 플랫폼을 제조하는 대우조선해양 해양플랜트사업 부문의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업종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선박 파이낸싱 등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함정사업 부문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화가 다양한 M&A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는 82년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컬(現 한화석유화학), 85년 정아그룹(現 한화리조트), 86년 한양유통(現 한화갤러리아), 2000년 동양백화점(現 한화타임월드),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등 수많은 M&A 경험이 있으며, 인수한 기업들 모두를 조기에 우량 기업으로 키워왔다. 또한 인수 과정에서 어떠한 문화적 충돌도 없었다는 점도 한화그룹만의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두 기업의 기업문화가 유사하다는 것도 한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의리’이고 대우조선해양의 핵심가치는 ‘신뢰와 열정’으로 유사해 두 기업의 유기적 결합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2011년 매출 45조원, 해외 매출 비중 40%’라는 비전하에 현재 글로벌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금춘수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며, 상호 비전 공유를 통해 한차원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장단 회의에서 금춘수 사장은 최근 국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각 계열사들의 경영실적 및 중점 추진 사항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연초에 수립했던 투자 및 고용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3일간의 경영전략회의에는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 ㈜한화 남영선 사장,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 한화리조트 홍원기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전원과 금춘수 경영기획실 사장을 비롯한 경영기획실 팀장 전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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