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수출 경로 확보엔 엄청난 경제적 부담
푸틴은 악명 높은 거짓말쟁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의 90%는 흑해 통해 수출
러시아의 수출항만 차단으로 ‘기아’에 가까운 인구 4900만 명
쳄 외즈데미르 (Cem Özdemir) 독일 농무부 장관은 12일 “우크라이나 항만을 봉쇄하고, 곡물 등의 수출을 방해하고 있는 러시아의 조치”를 언급하며, “기아를 무기로 교묘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할 때에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최악의 종류의 전쟁에 관여하고 있다”며 “대체 수출 경로 등의 확보에는 엄청난 자금 부담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항만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신뢰도 있고, 효과적인 군사적 보장 조치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푸틴(대통령)의 말에 의존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라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푸틴의 말을 결코 믿지 않는다. 악평이 높은 거짓말쟁이”라고 깎아내렸다.
곡물의 대형 수출국이기도 한 우크라이나는 평시라면 생산하는 곡물의 약 4분의 3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행정집행기관, 유럽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의 약 90%는 흑해의 항만이 거점이 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 공급이나 가격 면에서 세계 규모의 괴멸적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기아에 가까운 상태로 내몰리는 주민은 최다 4900만 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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