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회사들이 트럭기사를 우크라이나 쪽으로 보내 줄 캠페인을 벌이고
우크라이나의 밀 수확이 본격화되기 불과 몇 주 전에 폴란드는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곡물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여분의 열차와 컨테이너를 찾기 위해 유럽을 찾아 다니고 있다. 새로운 세관원을 몰려드는 트럭으로 가득찬 국경으로 파견시키고 있으며, 수확된 밀을 확보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트럭회사들이 협력하고 있는 노력은 러시아의 해상 봉쇄를 피해 우크라이나의 흑해 수출 항로 대신, 육로로 밀을 수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평소에 수출하는 450만t의 3분의 1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헨리크 코왈치크 폴란드 농업장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현재 폴란드를 통과하는 물량의 두 배가 될 것이다.
브뤼셀에서, 폴란드는 유럽 위원회에 밀을 폴란드 열차로 운송하는 데 필요한 화물 열차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번 주 카이로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세계 최대의 밀 수입국인 이집트로의 수송을 조율했다.
우크라이나는 보통 세계 밀의 약 10%를 수출하며 해바라기씨 기름의 거의 절반을 수출한다. UN은 자국의 농작물을 외국으로 수출할 수 없게 되면서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속도가 빨라졌고, 세계 최빈국 일부국가의 식량 가격이 상승했으며, 예멘과 에티오피아 같은 다른 분쟁에서 기근의 위험을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는 약 2천만 톤의 밀이 비축되어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2~2023년 세계 밀 생산량은 7억7480만t으로 2021~2022년보다 450만t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미국과 유럽의 기상 조건도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의 비정상적인 경제를 떠받치고 밀을 수입하는 개발도상국들에게 전쟁의 두번째 희생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다른 길을 찾기 위해 나섰다. 루마니아의 출구는 우크라이나를 출발하여 다뉴브 강을 거쳐 루마니아 흑해 항구인 콘스탄타까지 이어지는 강이 필요하지만, 그 수로는 이미 복잡해졌다.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송할 수 있는 항구를 제공했는데, 이는 소련 시절 두 나라의 철도 노선이 같은 폭이기 때문이다. 슬로바키아는 또한 우크라이나와 도로 연결은 되어 있지만 항구는 없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와 세계의 밀 공급은 폴란드를 통해 도로와 철도로 운반할 수 있는 화물의 양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었다. 폴란드 정부는 육로만이 장기적인 계획이 될 수 있다 보고 발트 해 항구에 우크라이나 곡물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우크라이나의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에게 이 자리를 채우도록 의존하기 때문에 트럭 운전사들 자체도 부족하다고 한다. 흑해가 폐쇄되면서 밀만 해도 육로로 우크라이나에 갈 수 있는 트럭이 부족해지고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운송 가격이 약 30% 인상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곡물가격을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다. 우리한국도 이미 그 타격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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