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지난 11월 수출은 물가와 물량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월별 수출액을 기록했다.
한국의 11월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킨 대형 무역 상대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는 수출 의존형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중동의 ‘알 자지라’가 1일 보도했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1% 급증,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로이터 통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27.7%의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또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 통상교섭본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총 수출액은 604억 4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가계 지출의 회복을 방해했던 코로나19 규제 가운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출에 의존해온 한국 경제에 좋은 징조를 보였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다가오는 휴가철은 해외 수요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중국 제조업 부문의 안정은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출 데이터는 꽤 좋아 보인다. 중국 수요 완화,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탄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개발과 공급망(supply chains) 이슈가 수출에 가장 중요한 변수지만 현재로선 12월과 2022년 내내 회복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석유화학, 선박이 각각 40.1%, 63%, 237.6% 급증하는 등 15개 핵심 품목 중 13개 품목이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자동차 칩 부족으로 세계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2.2% 감소했다.
한편 중국, 미국,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각각 27.1%, 22%, 18.9% 증가하는 등 9개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급증해 당초 전망했던 573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로 인해 무역 흑자는 30억 9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실적이 물가 상승과 물량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수출 물가는 22.1% 오른 반면 물량은 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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