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미-일 양국의 외교 및 국방 담당 각료회의(2+2) 공동문서에 대해 “중국의 대외정책에 악의적인 공격을 가해, 중국의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 댜오위다오=조어도))에 대해 “중국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에 대해서 다툴 수 없는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센카쿠 제도 외에 대만과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의 이익을 지키는 중국의 결심은 바위처럼 단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일이 냉전 사고를 고집하고, 속셈으로 집단 대항해 ‘반중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미국의 전략에 종속돼 신의를 저버리고 중-일 관계를 파괴했으며, 늑대를 방에 끌어들이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고 강한 욕설을 퍼부었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면서, 미국이 일본 등 동맹국과 대중 공조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경계감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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