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험한 민족주의 포퓰리즘
중국, 위험한 민족주의 포퓰리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1.03.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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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의 중국몽, 외부의 ‘친구’가 아니라 ‘적’으로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이후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의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이 홍콩이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그리고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 맞서면서 민족주의 정서가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고 허이팅은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이후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의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이 홍콩이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그리고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 맞서면서 민족주의 정서가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고 허이팅은 지적했다.

중국이 미국을 능가해 세계 제 1의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꿈꾸고 있는 중국몽의 실현을 위해 부단한 노력으로 중화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민족주의 포퓰리즘이 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서방 세계와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이 고조되어 왔다. 화해, 조정, 배려보다는 중화사상을 앞세우며 중국 민족주의의 포퓰리즘을 근간으로 하는 중국 우선주의(China First)가 스스로 대외장벽을 치는 정치적 행위인지도 모른다. 이 같은 중국의 현실에 대해 중국의 전직 고위 관리가 경고하고 나섰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10일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당교(中國共産黨中央黨校, Central Party School)의 전 부총장 허이팅(何毅亭, He Yiting)은 포퓰리즘 육성보다는 중국 개방(opening up China)’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온라인상에서 급진적인 목소리는 붉은 제국(red empire)’이라는 이미지만 미국 내에서 강화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 간부들의 훈련을 책임지고 있는 전직 고위 관리가 중국과 주요 강대국들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민족주의의 발흥을 이례적으로 경고했다.

허이팅 전 중앙당교 부총장은 지난 5일 충칭 대표단 회의에서 “(중국은) 개방을 보다 더 확대하고,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이고 신중하게 다루며, 국내 포퓰리즘의 부상(rising)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이후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의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이 홍콩이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그리고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 맞서면서 민족주의 정서가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고 허이팅은 지적했다.

지난 1월 자신을 늑대전사(战狼, Wolf Warrior) 예술가라고 하는 중국 만화가 우헤치린(Wuheqilin)은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회 의사당 습격 폭동에 대한 신작 권력의 분리-도둑 폭도 살인자(Separation of powers Thief Mob Murderer)”를 출간, 혼란에 빠진 미국 정치와 위기에 처한 권력분리를 보여줬다. 그의 작품의 주제는 수십만 명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미국 정치의 실패와 그 가치의 위기에 대한 발언들로 도배했다.

지난해 5월 외국인들의 중국 영주권 취득을 조금 더 쉽게 하기 위해 제안된 규정이 온라인상에서 큰 소동을 일으켰다. 수많은 중국인들이 이 조치에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다른 중국 관리들과 학자들은 민족주의가 중국 국내와 해외에서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면, 민족주의의 발흥에 대해 경고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의 최고 이념적 교육기관이 중앙당교 출신의 전직 고위 간부인 허이팅의 신분이 그러한 경고를 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scmp는 전했다.

그의 경고는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 온 중국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면서 나왔다. 미국의 조사 전문 퓨 리서치 센터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9명의 미국인이 현재 중국을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나 적으로 보고 있으며, 인권과 경제 문제에 대해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1년 중국에 대해 미국인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67%201846%보다 19%p나 상승했다.

중국 국가행정학원(国家行政学院)의 주리지아(Zhu Lijia) 교수는 중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도전에 직면하면서 중국내 민족주의가 증가되고 있다면서 중국과 외부 세계 사이의 갈등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급진적이고 감정적인 목소리들 이것들은 모두 포퓰리즘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분개하는 발언은 세계 문명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큰 나라로서 불을 지피고 중국에 해를 끼친다면서 중국 정부는 민족주의를 다루는데 신중해야 하며,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관계를 적대적인 상태로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샤오궁친(蕭功秦, Xiao Gongqin) 상하이사범대학(上海师范大学, Shanghai Normal University) 역사학과 교수는 지난해 11중국의 민족주의 성장은 미국 내 사람들로 하여금 중국을 공격적으로 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정서가 중국 문제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이 붉은 제국이 되었다는 그들의 틀에 박힌 잘못된 인식을 강화하고, 미국 엘리트들과 민간인들에게 더욱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항상 국수주의(민족주의)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왔으며, 어떠한 역효과도 피하려 했다. 사회, 정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다루는 당 사무국의 마유셍(Ma Yusheng) 부국장은 2017주권 분쟁이 대규모 시위를 촉발하는 것을 당국이 막아야 한다우리는 국민의 애국심과 사회 안정 사이의 관계를 적절히 다루어야 한다. 가능한 한 일찍 그것들을 확인하고, 억제하고,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헤이그의 국제재판소가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중국의 주장에 대해 반대한 판결을 내린 후 소수의 시위가 발생했다. 관영 매체들은 이 판결이 불법이라고 비난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음모라고 간주했다.

그러나 장밍(章明) 런민대 정치학과 교수는 중국의 민족주의는 통제되었고, 걱정할 이유가 없다면서 온라인에서 반미 목소리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관계가 개선되면, 이 목소리들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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