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가자미의 구별방법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제작하여 수산물 수입 관계기관과 업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자미과 어류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흰 살 생선으로 가자미물회, 가자미식해, 도다리쑥국 등 다양한 식재료로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가자미들의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육안으로 쉽게 구분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가자미들이 수입되어 국내산과의 구별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과원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가자미류 8종에 대해 한눈에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수록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가자미과(Family Pleuronectidae) 어류는 전 세계적으로 103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25종의 가자미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과원에서 제작한 이번 리플릿에는 해외에서 수입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마소치가자미, 뿔가자미(수입명: 매듭가자미), 북방까지가자미(수입명: 까지가자미), 돌가자미, 각시가자미, 까지가자미, 장수기름가자미, 기니왜넙치(신칭*) 등 가자미과 어류 8종의 생김새, 주요 수입국, 특징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 ‘신칭(新稱)’이란 우리말로 불려지는 이름이 없는 물고기에 대해 논문이나 학술발표회를 통해 우리말 이름을 명명하는 것을 말함.
또한, 가자미과 어종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눈 위치, 등지느러미, 옆줄 등 외형의 특징을 비교해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박중연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은“수산물의 유통질서와 국민먹거리의 안전을 위해 이번에 제작한 리플릿과 기존에 개발된 가자미류 11종*에 대한 유전자 판별기술을 수산물 단속기관과 민간업계에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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