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교사 스스로가 교단을 떠나야 되는게 아닙니까?"
서울의 한 사립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인근 대로변에서 자신의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지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H 고등학교 소속의 40대 노 모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교사를 음란행위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아 약식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H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노 모 교사는 지난 3월 23일 밤 11시5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식당 앞 길에서 남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노 모 교사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교사는 당시 현장에서 “노상방뇨를 하면서 성기를 노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위행위를 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현장에서 귀가 조치했었다.
하지만 이교사는 경찰의 훈방으로 20여m 걷다가 뒤돌아 서서 출동한 경찰관과 학생들을 향해 바지 지퍼를 열고 10여분 동안 다시 자위행위를 하면서 경찰과 학생들을 조롱하다가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노 모씨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H 고등학교의 교사라는 점과 사회적으로 번질 파급을 생각해 이 교사를 음란행위 혐의로 같은 달 30일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에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교학연),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등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신분으로 자위행위를 한점도 문제가 되지만" “노씨가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르고도 두 달 동안 학교에서 담임을 맡고 수업을 하고 있는 이 현실이 더욱 엽기적”이라며 “학교와 재단은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노씨를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감사실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공무원이 아니라 일반인이 했어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며 해당학교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H 학교 김 모 교감선생은 "지금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있으며 2차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30일쯤에야 이 교사의 징계 수위를 알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감은 또 본지기자에게 노 모 선생은 20여년을 수학 선생으로 재직한분이라며 어떻게 이런일이 있었는지 당황스러울뿐이라고 말하면서 노 모교사의 진술과 징계위원회의 결과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에서 약식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아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는데 현재 이 교사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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