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전교조 학생 혁명 드디어 2차 빅뱅! -16개교 ‘전수연’은 또 다른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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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전교조 학생 혁명 드디어 2차 빅뱅! -16개교 ‘전수연’은 또 다른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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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저는 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으킨 반 전교조 운동에 관심이 많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반기를 들며 그걸 사상독재라고 거부하는 움직임이야말로 이 나라 교육 현장에서 일어난 기적이라고 한 달 전부터 언급해왔다. 

전교조 교육 30년만에 터져나온 학교 혁명이자, 그걸 넘어 의식혁명의 첫 발자국인데, 정말 안 그런가? 학생들이 “나는 정치교사들의 노리개 가 아니다”고 선언한 건 실로 엄청난 사건이다. 1980년대 이후 학생운동은 민주화의 깃발을 들었는데, 이번엔 반좌파, 반 좌익을 표방했다는 점에서도 새로운데 그랬더니 깜짝 놀랄 일이 잇달아 터졌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이 움직임이 드디어 전국 규모로 확산된 것이다. 이미 보도를 통해서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 전국의 16개 중학교 고등학교가 합류해 전수연 즉 전국학생수호연합을 발족시켰다. 이건 反전교조 교육 혁명의 2차 폭발이다. 

16개 학교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대구지역과 충청도 등을 포괄하고 있으니 대표성이 있다. 어제 발표된 결의문을 보면 전교조의 장난, 즉 좌편향 교육은 전국 각지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걸 바로 잡기 위해 전국적 조직이 필요했다고 밝히고 있다. 전수연은 참가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았지만, 대신 어제 공개된 결의문이 있다. 그걸 다시 들여다보면, 그렇게 믿음직할 수가 없다. 직접 결의문을 들어보시겠다.

“교정농단(敎政壟斷)과 공교육의 절명(絶命)을 두 눈 뜨고 바라만 볼 수는 없습니다. 신성한 교육현장에 오염된 정치교사들의 기생을 너무나 오래 방치해왔습니다. 이제 교육계의 깊은 곳곳에 뿌리박힌 그 모든 정치교사의 교정농단(敎政壟斷)을 이제는 뿌리 뽑아 그들로부터 스스로 학생독립을 이루어 낼 것을 결의합니다.”

전교조 교육 지난 30년을 교정농단, 즉 ‘교실정치의 장난’이라고 규정했고, 공교육의 절명, 즉 교육의 목숨이 끊어지는 것이라고 규정했고, 이 흐름을 잘라내는 학생독립을 감히 선언한 것이다. 

학생들의 인식 수준에 거듭 거듭 놀라운데, 눈여겨볼 게 하나 있다. 전교조의 정치적 편향 교육은 친북 반미 반일만을 말하는 게 아니고 뜻밖에도 페미니즘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 문제에 둔감한 기성세대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실 수도 있다. 결의문을 유심히 보면 일부 교사들이 가정 파괴를 노린 채 남녀 사이에 대한 적대감과 분노를 지극하고, 심지어 남녀 사이의 구별 즉 성 정체성마저 뒤흔들어왔다는 지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임신은 여성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흉이다”, “낙태가 바로 진정한 여성해방이다”고 교사들이 교육시켜왔다는 것이다. 저 따위 말을 지껄이는 교사들이 얼마나 득시글거리면 학생들이 저렇게 반발하겠느냐?

오늘 그 얘기를 짧게 하겠는데 남녀평등을 말하는 페미니즘이란 실은 ‘립스틱 바른 마르크시즘’이다. 아시겠는지? 페미니즘은 위장 명칭일 뿐이고, 그걸 앞세워 내용상으로 공산주의를 가르치고 있다는 뜻이다. 사회해체를 노리는 동성애도 마찬가지다. 공산주의는 죽은 게 아니고, 자기 얼굴을 숨긴 채 페미니즘과 동성애 따위로 포장해왔고, 여기에 발맞춰 전교조도 그런 교육을 맹렬하게 해왔던 것이다. 그래서 7개항으로 된 전수연 결의문에는 전교조 교육을 정치교사들에 의한 “홍위병 민주주의”를 규탄하는 동시에 남녀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성평화 추구한다는 걸 분명히 선언했다.

그럼 전수연은 앞으로 무얼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 핵심은 각 학교에 정치교사들의 각종 사상주입 행위를 녹취하고 촬영하여 증거로 남기겠다고 선언했다. 이게 중요하다. 이 선언 하나로 앞으로 전교조는 교실에서 멋대로 정치교육, 좌편향 교육을 못하게 됐다는 뜻이다. 학생들이 그런 사례를 모아 분기별로 고발하고 하는 일을 하지 않겠는가 하는 판단을 해본다. 

그 전에 전수연의 등장 만으로, 인헌고 사태를 계기로 전교조는 도덕적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이 분명하다. 자 우리 아이들이 저렇게 잘하고 있는데, 그럼 우리 어른들은 지금 무얼 해야할까를 물어볼 차례다.

한가지를 오늘 제안하겠다. 

전국 규모의 학수연이 발족했으니 어른들도 전국 규모의 학부모 연대를 만들어서 움직이는 게 어떤가?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는데, 우리도 학수연의 카운터 파트 격인 학부모 조직을 만들면 어떨까 한다. 물론 학부모 조직이 정말 어렵다는 걸 저도 들어봐서 안다. 아이들에게 불이익을 줄까봐 학부모들이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긴 해야 한다. 타이밍은 지금이다. 그럼 그 조직이 무얼 해야 할까? 두 가지를 해야 한다. 하나는 민중 민족 민주를 표방하는 전교조의 참교육이 실은 좌익혁명교육이라는 점을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이다. 참교육이란 게 학생들을 잘 가르키자는 게 아니라면서 애시당초 대한민국 망가뜨리자는 짓거리임을 계몽해서 끝내 전교조를 해체시키는 게 첫째이고, 현재 전교조의 몸통인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끌어내리기를 병행할 것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주민소환 방식 같은 걸 구체화하면 문재인을 끌어내릴 때 조희연도 함께 끌어내릴 수 있다. 

전교조의 실체를 알리는 방송, 주민소환의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에 차근차근 알려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11일 오후에 방송된 "세反전교조 학생 혁명 드디어 2차 빅뱅! -16개교 ‘전수연’은 또 다른 기적"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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