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좌파세상 움직이는 그림자 정부 실체다 - 좌파 문화권력 3인방 저자 조우석 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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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좌파세상 움직이는 그림자 정부 실체다 - 좌파 문화권력 3인방 저자 조우석 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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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그림자 정부(shadow government)란 말이 있다. 세계를 은밀히 지배하고 있는 초국가적인 조직으로 보이지 않는 정부라고도 불리운다. 

요즘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진정한 권력층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실제론 세상을 움켜쥔 채 국가를 초월해 연대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프리메이슨을 말하고 일루미나티을 거론한다. 

문제는 이게 다분히 음모론적 시각이란 점이다. 그것과 또 다른 게 딥 스테이트(Deep state)란 용어도 있다. 정확한 의미는 임기에 따라 나가고 들어오는 대중에 의해 선출되는 권력과 달리 숨어서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실세가 따로 있다는 뜻인데, 요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그 말을 자주 하고 있다. 미 정부 내 그림자 정부가 숨어서 민주당과 손을 잡고서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말이다.

좋다. 미국이 정말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몰라도 오래 전부터 좌파세상 대한민국에 그림자 정부는 실제로 존재한다. 지난 수 십년동안 이 나라를 떡 주무르듯 해온 실체가 있다. 

그 그림자 정부 실세 중의 실세 세 명을 나는 영문학자인 백낙청, 저널리스트 출신의 리영희, <태백산맥>의 소설가 조정래 등 3인방이라고 이름을 콕 찍어서 지목하고 그들 문화권력-지식권력인 그들이야말로 좌파 세계의 뿌리이고 자궁이며 숙주(宿主)라고 지적한 단행본을 펴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책 이름이 <좌파 문화권력 3인방>으로 백년동안이라는 애국 출판사에서 보름 전에 펴냈다. 물론 이미 펜앤마이크 정규재 대표가 소개했고, 고성국tv나 공병호tv 등에서도 다뤄줬지만, 오늘 좀 더 구체적으로 책 내용을 독자분들과 공유하고 싶다. 

이 책은 요즘 말로 책 한 권으로 해결되는 ‘좌파 완전정복’이다. 예전 유행했던 책 제목으로 ‘하룻밤에 다 읽는’ 조선왕조사 뭐 그런 게 있었듯이 <좌파 문화권력 3인방>이야말로 ‘하룻밤에 다 읽는’ 좌파 이야기다. 어떻게 하룻밤에 끝낼 수 있느냐? 가능하다. 요즘 좌파로 청와대에 있던 림종석 동무를 말하고, 사회주의임을 부인 하지 않았던 법무부 장관 조국 따위를 거론한다. 그 외에도 류시민이나 공지영 등도 있지만, 이들은 죄다 곁가지다. 이들을 키운 몸통은 따로 있는데, 이들이 바로 백낙청, 리영희, 조정래 등 3인방이다. 이들이 바로 지금의 386세대를 키운 자궁이자 아버지이고, 전교조 언론노조를 키운 몸통이다.

그래서 저는 책 서문에서 그렇게 썼다. 어느 순간 여러분 친구와 자녀들을 좌파의 빨간 물이 들게 하고, 그 결과 인생 삐딱선을 타게 만든 원인 제공을 한 것은 백낙청, 리영희, 조정래 등 3인방이다. 멀쩡했던 대한민국을 이렇게 버려놓은 사람을 위로, 또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 눈에 안 보이는 그림자 정부의 핵심을 찾아봤더니 그들 세 명으로 압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걸 저번 손상윤 회장과의 대담 방송에서 도발 원점 타격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현직 대통령 문재인도 좌빨의 곁가지에 속하고, 좌빨의 몸통은 엄연히 저들 3인방이 맞다. 이점 논란의 여지가 없다. 우선 리영희가 문제인데 그는 흔한 말로 운동권의 스승이다. 그 자를 나는 종북지식인 제1호로 꼽는데, 실제로 1960년대 모택동을 연구하던 그가 소련 동구가 몰락한 뒤인 90년대부터는 김일성 찬양론자로 돌변했다.

그런 리영희의 경우 대한민국 증오병, 반 대한민국 신념을 심어준 원조 중의 원조다. 그래서 요주의 인물이고, 9년 전 죽었지만 여전한 문화권력 지식권력으로 남아있다. 

우선 그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정의가 실패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는 발언의 원조다. 리영희로부터 가장 영향을 받은 사람 중의 한 명이 전직 대통령 노무현이고, 현직 대통령 문재인이다. 노무현이 “현대사는 실패했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는 발언을 했던 것도 리영희의 책을 보고 눈이 뒤집혔던 탓이다. 문재인 역시 대학시절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보며 지적 세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건 지금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도 마찬가지다. 멀쩡했던 한국인 지식인을 몽땅 망가뜨린 건 리영희란 뜻이다.

하지만, 3인방의 수괴 즉 우두머리는 단연 문학평론가 백낙청이다. 리영희는 마오쩌둥의 중국, 김일성의 북한 등과 관련해 기존 반공 인식을 허물어버리고 운동권적 인식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사회과학 쪽에 집중적으로 악영향을 준 것인데 반면 백낙청은 문학을 중심으로 문화 전반과 인문사회과학 등 학계 전반을 오염시킨 주인공이다. 

쉽게 말해 좌빨의 숨어있는 제왕이 백낙청이다. 그래서 저는 책에서 백낙청을 ‘숨은 신’이라고까지 규정했다. 지금 문재인의 적폐청산이란 그림을 그린 것도 사실상 백낙청이고, 지금 문재인 정부 남북관계 문제에도 영향력이 크다.

사실 백낙청의 영향력은 1966년 <창작과비평> 창간으로 시작되는데, 알면 알수록 참 웃기는 노릇이다. 1966년은 반세기도 넘은 일인데, 즉 임진왜란 직후 수준인데, 그때 잡은 문화권력을 지금껏 누리고 있다는 게 한국사회가 얼마나 엉터리인가를 새삼 보여준다. 1966년 <창작과비평> 창간호에 당시 갓 20대이던 백낙청이 쓴 글을 보면 당시 국민소득이 100달러라고 말했는데, 지금 3만 달러시대에도 백낙청을 말하고, 그를 좌파의 신으로 섬기는 것은 다 큰 어른이 어린애 옷을 입고 노는 꼴이다. 그리고 위험하다. 

백낙청 문학의 핵심은 민중문학이고 민족문학이라고 하는데, 민중문학이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짝퉁일 뿐이다. 그리고 민족문학은 결국엔 우리민족끼리로 전락한다. 그런 백낙청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면 간단하다. 

지난해 가을 김정은을 만나러갔던 평양 회담에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나란히 따라갔을 정도다. 학계 대표 9명이라고 했지만, 실은 둘이 핵심이다. 나머진 들러리인데, 그걸 사진으로 보여드리겠다. 

이걸 유심히 보라. 지금 문재인 주변의 권력관계를 잘 보여주는데, 가운데 있는 문재인, 김정숙을 감싸고 있는 게 왼쪽은 백낙청이고, 오른 쪽은 사회학자 한완상이다. 그래서 이 둘이 문재인의 멘토라는 걸 잘 보여준다. 그 바람에 민주당 대표라는 이해찬이나 중앙일보 오너 홍석현도 백낙청보다 서열이 한참 밀린다. 그게 백낙청이 좌파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재삼 보여준다. 저는 그 백낙청의 문화권력 3인방의 수괴라고 이번 책에서 때린 것이다.

백낙청과 리영희가 주로 지식인 집단에 악영향을 줬다면, 소설가 조정래는 그런 좌파적 인식을 소설 장르를 통해 결정적으로 대중화했다. 즉 젊은 세대에 끼쳤던 악영향을 따지자면 조정래가 압도적으로 크다. 

조정래가 700만 권 판매한 <태백산맥>은 한마디로 말해 빨치산 용사놀이 아니냐? 소설 속에 철두철미한 공산주의자로 그려지는 염상진, 하대치 그리고 민족주의자에서 공산주의로 전향하는 김범우 등 거의 모두가 그러했다. <태백산맥>에 그려진 좌익의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확신은 무시무시하다. 일테면 이 소설의 핵심인물 염상진은 여순사건이 터졌을 때 이렇게 고백한다.

“(북조선이) 남조선의 오합지졸인 비조직화된 힘을 일거에 쓸어버리고 한반도 전역에 공산혁명의 깃발을 나부끼게 할 것임을 굳게 믿는다”(<태백산맥> 주인공 하대치의 발언) 이런 정신 나간 확신이 “우리가 자주된 사상, 통일된 사상, 미국놈을 몰아내고 새로운 단계의 그야말로 조선민족의 시대의 꿈을 만들 수 있다. 그 꿈을 위해 전국적인 범위에서 최종결전의 결사를 하자”(통진당 이석기의 RO 발언)와 뭐가 다른가? 

그렇다. 정치적 괴물 이석기를 포함해 임종석, 조국 그리고 민주당 현역의원들을 포함한 우리 시대의 운동권이란 <태백산맥>에서 튀어나왔다는 판단이 맞다고 저는 제 책에서 모두 밝혔다. 그런 조정래가 또 다른 대하소설 <아리랑>에서 최악의, 지독한 반일을 선동했다는 것도 차제에 기억해두자.

그런데 왜 저는 딱 이 세 명으로 국한을 했는가? 실은 세명만 다룬 게 아니다. 그들을 도와서 좌파 문화권력의 완성을 도왔던 그 무수한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잘못과 무책임한 발언은 별도로 책에서 조명했다. 어쨌거나 그들은 문화권력 3인방의 아류인데, 지금은 한국사회의 주류다. 인적자원 분포만해도 그렇다. 

활동적인 50대 전후의 대학 교수는 물론 출판계의 유명 베스트셀러 저자 그룹을 포함한 출판사 대표, 영화합네 미술 작가네 하는 이들 대부분이 젊은 시절 백낙청이 깃발을 들었던 좌파 학술운동, 민중문화운동의 영향 아래 자라났다. 언론-교육계 인사는 물론이고, 법조계 노동계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들은 좌파의 도그마에 빠져있거나, 아니면 좌파정서에 오염된 채로 사는 것이다.

때문에 백낙청-리영희-조정래라는 문화권력-지식권력을 해체하려는 이 책의 목표는 여전히 그들 3인방의 포로로 살고 있는 아류 지식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자는 것이다. 그게 지식정보의 대청소이고, 좌파 문화권력의 독재에 대한 한거다. 왜 이런 작업이 필요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 이 글은 18일 오후 방송된 "이게 좌파세상 움직이는 그림자 정부 실체다 - 좌파 문화권력 3인방 저자 조우석 직강"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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