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몸통 조희연 저승사자 딱 걸렸어 - 삭발 항의 김화랑 군이 천적
전교조의 몸통 조희연 저승사자 딱 걸렸어 - 삭발 항의 김화랑 군이 천적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19.11.2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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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독자 여러분 기억하시지요? 꼭 한 달 전 학교 정문 앞에서 "우리들은 당신들의 정치 노리개가 아니다"란 플랜카드를 내걸고 반 전교조 기자회견을 했던 인헌고 학생수호연합 말이죠. 그건 망조 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들고 일어선 집단행동이었는데, 직후 그게 전국 규모의 전국학생수호연합으로 발전했다. 

학생들이 용감한 건 세상이 다 아는데, 놀랍게도 잘 싸울 줄도 안다는 점이다. 드디어 전교조의 몸통인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이를 겨냥해서 칼을 뽑아들었다.

인헌고 앞에서 ‘정치 편향’ 교사들의 실태를 고발한 지 꼭 한 달이 되는 지난 토요일 즉 23일,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 인헌고를 포함한 전국 4개 고등학교에서 상경한 8명의 학생들이 모여 전교조 소속 인헌고 K교사(김은형)와 함께 조희연을 고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현장에는 적지 않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들었는데, 심지어 대형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소미이 종료가 5위이고, 문재인이 8위인데 모두 삭발식 뒤로 밀린 것이다. 그날 전수연 대변인 최인호 군과 부대변인 김성은 양이 각각 성명서를 낭독해 “오염된 정치적 사상 주입에 대해서 규탄”했다.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전에 있어봤던 일이 아닌 놀라운 상황의 연속인데, 하이라이트는 전수연 대표 김화랑 군이 전교조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삭발을 할 때였다. 참 가슴 뭉클했지만, 미안하기 짝이 없었다.

어른들이 대체 어떻게 상황을 방치해왔기에 학생들이 저렇게 나서야 했을까? 그런 심정이었는데, 현장 분위기도 그랬다. 그 학생 머리카락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 이걸 지켜보던 학부모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합세해 삽시간에 눈물바다를 이뤘고, 아우성과 절규가 터져나왔다. 삭발 시간은 10분 내외? 그 정도인데, 저도 그 장면을 유튜브로 시청하면서 목이 메고 콧날이 시큰했지만, 그 대목을 함께 보시겠다. <동영상>

여러분 들으셨죠? “전교조 소굴인 혁신학교 필요없다”이란 말도 튀어나왔고, “학생들이 애국자다”는 말도 참 가슴을 찔렀다. “조희연이가 무슨 교육감이냐?” 이런 아우성도 잠시 들렸다. 당연히 “공영방송 그 따위로 보도할래? 우린 TV를 보지 않습니다” 그런 외침도 들렸는데,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광경이 아닐 수 없었고, 그게 요즘 분위기를 잘 대변한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저는 그날 고교생 김화랑 군의 삭발식이야말로 반짝 효과로 끝난 황교안 당 대표의 삭발 투쟁 못지 않게 장기적인 파급효과가 크다고 본다.

제가 놀랐던 것은 사상 주입을 자행해 왔다며 지목한 대표적인 교사인 인헌고 K교사라는 사람의 비리가 아니다. 그건 대충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날 기자회견에서 드러났지만, 일테면 그 여성은 수업시간에 단 한번도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한 바 없다. 1989년 전교조 출범에 적극 관여해 온 그 인물은 통진당 이석기를 미화하는 연극 공연 따위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때문에 학생들은 그걸 “반(反) 대한민국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온 인물”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하지만 그 교사는 자신의 수업 방식을 “살아있고, 숭고한 국어교육”이라고 강변했다는 말도 크게 놀랐던 건 아니다. 전교조가 본래 그 따위이기 때문이다.

제가 놀랐던 건 토요일 전수연 학생들이 조희연을 혼내준 대목이다. 정말 통쾌했다. 여러분 보셨죠? 삭발식 할 때 뒤 배경의 플래카드에는 “인헌고는 사육장이고, 서울시교육청은 사육 협조기관”이라고 써있더라. 조희연이가 몸통이라고 무시무시한 공격을 퍼부은 것이다. 따라서 그 학생들은 조희연을 “이번 인헌고 사상주입 사건의 정치공범”이라고 그날 규정했다. 

조희연은 부역자라는 표현도 썼다. 대단하다. 왜? 인헌고에서 무려 97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그런 전교조 교육이 "사상주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음에도 조희연은 "별거 아니니까 좋게 좋게 끝내라"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에 학생들이 분개한 것이다. 입으론 교육의 다양성을 주장하면서 뒤론 엉뚱한 짓을 한다는 걸 따져 묻는 것인데, 참 조희연 제대로 걸린 게, 된통 걸린 게 사실이다.

김화랑 군은 앞으로 정치교사 k씨의 사과와 조희연의 사퇴가 잇을 때까지 1인 시위를 검토한다니까 피해갈 수 없게 된 꼴이다.

어제 인헌고 학수연은 페북에 김화랑 군의 다짐을 전하는 짧은 글을 올렸는데, 정말 대단하다. 그걸 잠시 보시겠다. <사진>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히겠다. 전교조 문제가 터질 때면 신문 사설등에서 “전교조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라고 언급하는데, 그거야말로 웃기는 소리다. 저들이 출범 때부터 내세워온 참교육이란 구호는 실제로는 좌익혁명 교육이었다. 당신이 혹시 참교육을 “제자를 사랑하는 교육” “부정부패를 없애는 교육” 등으로 안다면 큰 실수하는 것이다. 

근거가 있다. 전교조는 창립 선언문에서는 참교육을 “민족ㆍ민주ㆍ인간화교육”이라고 정의해왔는데 그게 증거다. 여기서 민족교육은 미군철수를 뜻하고, 민주교육은 계급 투쟁교육을 말한다. 인간화 교육이란 민중교육 즉 연방제 통일 등으로 직행한다. 이런 실체를 모르니까 “전교조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라고 언급하는 것은 “민족ㆍ민주ㆍ민중교육”의 좌익교육, 사상교육에 더욱 충실하라는 응원에 불과하다.

학생들은 바로 그걸 인헌고 K교사를 겨냥해 “반(反) 대한민국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온 인물”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고, 조희연을 “이번 사건의 공범”이라고 규정한 것이다. 

오늘 마무리로 두 가지를 밝히겠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있었던데, 좌익교육으로 흥한 전교조가 결국 좌익교육으로 무너지고 있다. 우린 그 현장을 보고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정말 이제는 정말 학부모들이 화답해야 한다. 전수연 소속 고교생들의 저 감동적인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보면서 어떻게 하는게 공교육 정상화인지를 따져볼 때가 지금이다.

※ 이 글은 25일 오전에 방송된 "전교조의 몸통 조희연 저승사자 딱 걸렸어 - 삭발 항의 김화랑 군이 천적"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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