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한-미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담당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이외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과도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G20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전방위적 주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이번 부에노스아이레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9월 말 워싱턴 회동 이후 약 2개월 만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6번째 양자 회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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