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행복 살 수 있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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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행복 살 수 있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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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봉급보단 ‘인간관계’가 더 중요

 
   
  ▲ "어떠한 경우이든 행복에 대한 돈의 효과는 대부분의 몽상가들이 추측하는 것보다는 더 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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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가 믿는 만큼만 믿는다’는 확신 속에서 사는 동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행복도 행복하다고 믿는다면 과연 행복할까?

또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심리적 현상에 대한 명확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그러나 최근 돈으로 행복을 살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흥미를 돋우고 있다.

심리학자인 에드 디에너(Ed Diener)일리노이즈 대학 교수는 “과학자들은 돈과 행복의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종종 말하지만 그건 신화에 불과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관계는 복잡하다고 주장했다.

<에이피통신>은 26일(현지시각)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돈과 행복 관계는 복잡한 것이지만, 사실은 잘 사는 나라에서 조차 부자들은 실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증거가 있다”고 경제학자인 영국의 와릭 대학의 앤드류 오스왈드(Andrew Oswald)교수는 말하면서, “그 효과는 얼마나 큰가하는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스왈드 교수는 최근 2000달러에서 2만5000달러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상대로 그들이 당첨되기 2년 전과 그 후의 행복 지수를 36단계(36-point scale)로 측정해본 결과, 복권 당첨 뒤의 행복지수는 겨우 1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노벨 수상자인 다니엘 카네만(Daniel Kahneman) 프린스턴 대학 교수와 그의 연구 동료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전반적으로 행복감을 준다는 것은 “대부분 환상(착각 : mostly illusory)”이라고 공언했다.

동 연구팀은 한 연구에서 9만 달러 이상의 가구소득을 올리는 사람들 가운데 자신을 '매우 행복하다(very happy)'고 말하는 비율은 5만 달러에서 8만9999달러를 버는 사람들에 비해 약간 많을 뿐이라고 말하고, 그 비율은 43% 대 42%였다. 그러나 고소득자들은 2만 달러 이하의 가구소득자들과 비교할 때 2배나 ‘행복하다(happy)'고 말했다는 것이다.

카네만 연구팀은 행복에 관한 간단한 평가를 묻기 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을 하루 종일 쫓아다니며 반복해서 그들의 감정을 기록하는 방식의 연구는 행복에 대한 소득의 효과는 덜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미시건 주립대학의 심리학자인 리처드 E. 루카스(Richard E. Lucas)교수는 “15만 달러를 버는 사람들이 4만 달러를 버는 사람들보다 꽤나 더 행복하다고는 말하고 있으나, 돈과 행복의 관계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돈이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하나?, 또는 보다 더 큰 창의성이나 에너지로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인지? 혹은 돈과 행복이 이 모두를 만들어내는지?” 이 세 가지 관계에 대한 증거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말했다.

어떠한 경우이든 행복에 대한 돈의 효과는 대부분의 몽상가들이 추측하는 것보다는 더 작은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오스왈드 교수는 “사람들은 몇 천 달러의 여분의 돈이 있으면 더 많은 행복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과장을 한다”면서 “(인간)관계의 질이 봉급의 상승보다 효과가 훨씬 크며, 만일 삶에 있어 행복을 추구한다면, 봉급을 2배 올리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적합한 남편이나 부인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보다 나은 충고이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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