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창원터널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 A씨는 운수업자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화물운송자격증을 취득하지 않고 운수업에 종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씨는 운수업을 하면서 46차례의 사고를 일으켰고 2년 전에도 같은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로 차량이 전소됐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창원터널 사고가 준법정신 결여에서 비롯됐다는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가해자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포항에서도 적재량을 늘리기 위해 불법개조한 유조차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난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당시 포항시 남구 장흥동에서 주행하던 유조차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가로수와 전봇대를 연이어 들이받았고, 이내 전복된 차량은 충격으로 폭발하며 화마에 휩싸였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순간적으로 폭발을 일으켜 사고 장소 일대가 위험했다"면서 "다행히 빠른 대처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터널 사고와 관련해 경찰 측은 "A씨가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브레이크 고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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