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국가에서 최고 수준으로 있는 연방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15%로 맞추도록 정부 간부들에게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법인세율의 절반 이하로 낮추도록 지시한 이유는 미국 기업의 해외 이전을 막고, 고용유지에 연결 지으려는 것이 목적으로, 26일에 공표할 예정인 ‘세제개혁안’에 이 같은 생각을 집어넣고 싶은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날(WSJ)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법인 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 약속했었다. 29일 정권 출범 100일을 맞이해 선거 캠페인에서 공약한 대로 대규모 감세를 내놓아 침체하고 있는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는 속셈이다.
WSJ보도에 따르면, 법인세율을 20p 인하하면 정부 세입은 10년 간 총 2조 달러(약 2,250조 원) 감소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정적자가 증가해도 괜찮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여당인 공화당은 재정악화를 우려하는 법인세율을 20%로 하자고 제안해 놓은 상태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