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권오만 사무총장의 비리연루 사건이 터지자 아연실색하는 분위기가 역역하다, 그러나 이번 한국노총의 비리 연루 사건이 단순히 개인의 비리 차원이닌 이미 권력화 되어버린 일부 노동조합과 상부 조직의 도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남부지검의 이들에 대한 금품수수 혐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노총의 권오만 총장은 작년 전택노련 위원장 시절 40억원의 근로복지기금을 강남의 한 빌딩의 리모델링 사업에 투자하는 댓가로 건설업자로부터 5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고으며, 현직 간부 2명도 역시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검찰의 구체적인 혐의 사실에 대해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권 사무총장의 비리와 관려해 9일 오전 한국노총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성명을 내고 “도덕성이 생명이나 다름없는 노동조합 지도부의 이름이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돼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국민여러분과 조합원 동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문 발표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말 어이 없고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기아자동차 채용비리가 있은지 불과 몇개월 지나지 않아 또다시 우리나라의 양대 노총의 하나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비리에 깊숙히 연루되 검찰의 수배를 받는 한심하고 믿지못할 일이 일어났다.
한국노총 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10일 한국노총의 산별노조위원장회의 긴급 소집해 이번 사태에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노동계의 뿌리깊은 관습과 연이어 터지는 비리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이에 앞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자취를 감춘 권오만 총장이 검찰에 출두해 의혹을 밝히고 모든 책임을 감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기아자동차 채용비리에서 보여지듯 누구 한사람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단순히 일개 현장 노동조합의 문제로 사태를 축소하기 바빴고, 책임의 한계안에 있던 일부 노동조합의 지도자들은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은채 대국민 사과문 하나로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거나 사태의 축소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 온것이 우리 노동계의 현실이다.
전반적 도덕성의 상징이 되어야할 노동조합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조직으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다. 자신의 과오와 잘못에 대해 뼈를 깍는 아픔으로 반성하고, 지도자의 참다운 모습이 아직 우리 노동계에는 없다는게 아쉽기 짝이없다.
이미 귀족화 되어버린 일부 노동자들은 반노동자적 자세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고, 일부는 취업 장사로 많은 돈을 끌어 모기도 했으며, 이제 한국노총의 사무총장이 엄청난 규모의 뭉칫돈을 수수하는 비리의 가장 앞자리에 노동계가 서 있다는데 전체 노동계의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그랬고 전국항운노조가 그리고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또다른 비리를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다.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 이라는게 일부 관계자들의 말이고 보면 앞으로 노동계의 위기는 어떤 자구책이 나오지 않는 한 우리나라 노동계의 총체적 위기는 머지않아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검찰의 발표에 노동계 일부에서는 비정규입법 관련 노사정 실무진 회의에 참석했던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타켓으로 삼아 비정규 입법이 정부의 뜻대로 안되자 이후 진행될 임금단체협상이나 비정규 입법 논의과정에서 노동계의 혼란을 조장하려는 계획된 의도가 있다고 보는 시각도 우리는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불신과 부패는 일부 노조간부들의 과오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정치인과 관료 그리고 기업인들의 도덕적 해이가 그 중심에 있고,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편법과 눈가림이 만연한 사회적 분위기도 이러한 사태를 연이어 터지게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어 사회 전반에 도덕적 재무장이 요구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건들은 연이어 터질 것이며, 어떠한 비리도 그게 누구든 엄정한 법의 잣대가 적용 될때 비로소 폭력과 비리는 이 사회에서 사라지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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