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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크리트가 매립됐다는 의혹의 공사 현장 ⓒ 뉴스타운^^^ |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군도확포장공사의 옹벽 공사에 당초 설계와 달리 현장 토사가 사용되고 옹벽 두께도 설계도와 달라 제시공 한것으로 밝혀져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가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한 직원을 금품을 이용해 입막음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시11분께 진도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조모씨 명의로 '부실공사 신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조씨는 진도군수에게 보낸 이 글에서 "공사를 맡은 업체가 시방서에 게재한 내용과는 달리 현장에서 캐낸 토사를 옹벽공사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 옹벽 두께도 시방서에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또 "옹벽 콘크리트 비빔대의 골재가 부족해 포장용 보조골재로 대체해 타설하고, 폐기물을 공사현장에 불법매립했다"고 말했다.
이 글은 30분 후 곧바로 삭제됐지만, 조씨는 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모든 것이 확실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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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재가 부족해 현장에서 채취한 골재를 사용하고 남아있는 골재가 야적돼 있다 ⓒ 뉴스타운^^^ | ||
이에 본사 기자가 이일호 진도군 환경협의회 회장, 진도군청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하청업체인 S건설 현장감독 나모씨는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한 조씨가 공사현장의 장비기사로 근무했다"면서 "임금 계산 과정에서 계산 상의 차이가 있어 감정섞인 제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씨는 또 "진도군청 홈페이지에 글이 오른 후 조씨를 만나 500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써줬다"고 밝혔다.
부실시공 의혹에 대해 나씨는 "일부 현장에서 골재가 부족해 현장에서 채취한 골재를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자세한 위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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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과 임목이 섞인 수십여톤의 폐기물을 매립하다시피 적치돼 있다. ⓒ 뉴스타운^^^ | ||
나씨는 옹벽 두께가 시방서에 미달해 재시공을 한 사실도 시인했다. 또 맹암거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있는 것도 사실대로 시인하고 재시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구간에 폐기물이 남겨져 있을 수는 있지만 폐기물을 불법매립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지가 취재한 결과 임시야적장 외의 네 곳에 폐기물이 야적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불법매립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일호 회장도 "산업폐기물이 곳곳에 산적해 있어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제보된 것처럼 불법폐기물을 매립한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공사 관계자가 제보자에게 금품을 건네 입막음을 했다고 스스로 밝힌 만큼 검찰의 수사를 통해 부실시공 의혹 등을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씨는 군청 홈페지이에서 공사업체가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산업재해로 처리하지 않고 일반사로 신고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진도군 관계자는 부실시공 의혹을 철저하게 파악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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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3백여 톤의 폐콘크리트와 아스콘이 뒤섞인채 야적돼 있다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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