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있는 아르빌에 대통령이 철통같은 보안을 유지하며 방문한 이유가 무엇일까 온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기대한 대로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라크는 안전하다. 국익을 위해서 헌신하라.'는 것에 다름아니었다.
첩보작전을 방불케하는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은 그만큼 이라크 현지 사정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유지하려는 대통령이 과연 진정한 '국익'을 계산이나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유럽방문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전격 이라크 방문을 통해 미국과의 동맹을 확인하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돈키호테식 외교 행방의 진위가 의심스럽다.
더구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파병연장동의안이 통과되고 본회의를 앞두고 있는 오늘 이런 깜짝 쇼를 한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써 적절하지 못한 꼼수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 또한 든다.
대통령이 진정 남북관계의 진전과 국익을 원한다면 이런 깜짝쇼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수렴해서 국민의 안위와 세계 평화를 지키는 진정성이 담긴 정치를 하여야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현지 방문 결과 우리 국민에게 전해줄 메시지가 "이라크파병연장동의거부"가 아니라면 지금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은 깜짝쇼 꼼수에 불과할 뿐이다.
2004년 12월 8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홍 승 하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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