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발전과 인재양성에 한평생 바친 의료계 거목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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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발전과 인재양성에 한평생 바친 의료계 거목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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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하계동 을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오는 10일 오전 8시에 발인 후 대전국립현충원 안장

 
학교법인 을지학원 및 의료법인 을지병원을 설립하여 한 평생 우리나라 의술발전과 인재양성에 헌신한 범석 박영하 박사가 7일 0시 36분 향년 87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을지병원 초대 설립자이자 명예 회장인 故 박영하 박사는 지난 1956년 을지로에서 산부인과를 개원한 뒤 을지대학교병원, 을지병원 등 4곳의 병원과 을지대학교를 설립하는 등 현재 을지재단의 초석을 닦았다.

뿐만 아니라 박영하 박사는 지난 1927년 2월 9일생으로 1945년 평양 제 3중학교를 거쳐, 195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6.25때는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적인 소명을 다했다.

중령으로 예편한 후 그는 서울 을지로에 ‘박영하 산부인과병원’을 개원한 뒤 1967년 병원을 국내 최초로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또 지난 1981년 대전을지병원(현재 을지대학교병원)과 1995년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을지병원 그리고 2001년 금산을지병원과 2009년 강남을지병원을 차례로 개원, 국내 굴지의 의료원으로 성장을 일궜다.

박 박사는 의료사업 뿐만 아니라 1983년 학교법인 을지학원을 설립하여 서울보건대학(현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를 인수하였으며, 1996년에는 대전 용두동에 을지의과대학(현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을 설립하였다. 서울보건대학과 을지의과대학은 지난 2007년 을지대학교로 통합하는 등 선친 박봉조 선생의 유업에 따라 교육 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박 박사는 평소 경영철학으로 ‘책임 완수’, ‘친절 봉사’,‘인화 단결’을 강조했다. 을지로 산부인과 개원 당시, “의사는 한시도 환자를 떠날 수 없다”며 병원 입원실을 가정집으로 개조해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일요일에도 오후2시까지 환자를 돌봤던 일화는 그의 책임정신을 엿볼 수 있다.

평소 나눔과 봉사에도 관심이 많았다. 박 박사는 1994년 일본에서 홀로 투병 중이던 국민영웅 프로레슬러 김일 선생을 병원으로 모셔와 2006년 임종 때까지 병원에서 모시며 ‘의리’를 지켰던 일화는 당시 사회에서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박 박사는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8년 인간상록수 수상(한국상록회 제정 제13회)과 1999년 27회 보건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 그리고 2008년 36회 보건의 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증희 여사와 을지대학교 총장인 아들 준영 그리고 범석학술재단 이사장인 딸 준숙 등이 있다.

빈소는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에 발인 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문의전화:02-970-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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