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정관신도시 12층 폐기물매립장, 절대 안돼 이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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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관신도시 12층 폐기물매립장, 절대 안돼 이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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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신도시 동쪽 관문에 아파트 12층 높이(37m)로 쌓이고 있는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이하 매립장)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매립장이 필요한 시설로서 존재해야한다는 것은 알고는 있으나 현재와 같이 37m높이로 폐기물이 올라가는 것은 “죽어도 안된다”면서 “차라리 이전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관신도시 매립장은 지하 매립을 끝내고 지상부분의 매립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높게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떨어진 신도시주민들은 그냥 지나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지역주민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매립장 인근 정관산업단지 입주업체와 근로자들은 “당장 중단하라”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관면 예림리 1100번지에 위치한 매립장은 정관신도시가 형성되기 전 정관산업단지 필수조건으로 산업장폐기물처리시설인 매립장이 설치되었다. 그 동안은 지하부분 매립과 지상부분 초기 매립이 진행될 때는 그 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주민들도 있었다. 그 동안은 악취와 분진이 조금씩 발생하여 참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37m 높이로 진행되는 것이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제는 안되겠다고 판단한 인근 주민과 근로자들이 집단으로 반발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 매립장으로 인해 직,간접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은 강변2리, 서편, 예림마을과 정관산업단지 등 4곳이다. 매립장 인근 정관산업단지 38개 업체와 근로자 528명은 “37m 높이로 산업폐기물이 쌓이게 되면 분진, 악취 등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말할 것도 없으며 더 큰 문제는 외관상의 흉물로 주거환경의 파괴, 공장,아파트,대지 등 부동산값 하락으로 인하여 재산상 막대한 피해가 온다”면서 당장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부산시에 이전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 등 인근 주민들과 함께 집단적인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변2리와 서편마을에서도 마을 전체회의를 열고 매립장 이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면서 “현 장소의 매립장에 폐기물이 계속 쌓이는 것을 결사반대한다”고 주장하고 피해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정관면사무소에서 열린 ‘예림 산업폐기물매립처리시설 주민간담회’에서 정관면 인근 주민들은 매립장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매립장 이전을 촉구하는 인근마을, 정관산단 입주업체 대표자들은 “간담회에 참석하여 반대한 주민들은 일부의 의견일 뿐 전체의사가 아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예림리 1100번지의 현 매립장이 그대로 있으면서, 예림리 189번지에 또 다른 매립장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반대한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설명회에서 반대한 피해지역 주민 A모씨(55)는 “아파트 12층 높이의 폐기물 더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현 매립장이 37m 높이로 올라가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이런 내용을 다 알았다면 반대만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했다.

매립장 이전을 촉구하는 인근 주민과 산단 입주업체들은 “현 장소에 37m 높이로 폐기물을 매립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하며,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훨씬 났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주민간담회는 내용 전달이 부족했다면서 주민설명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해 줄 것을 부산시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해당업체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상생의 길을 걷고 싶다”면서 만약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이전이 불가능해진다면 행정소송도 불사할 것이며 그에 따른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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