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같은 사회 지도자 나와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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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같은 사회 지도자 나와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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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 김용옥^^^
사회 지도자적 인사는 무엇보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말 한마디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큰지 스스로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시대 조류에 따라 말을 바꾸는 인사들은 될 수 있으면 말을 줄여야 한다. 사회 혼란의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어디 말 뿐인가. 글도 그렇다. 어쩌면 말보다 글이 더 무서운지도 모른다. 자칫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단편적인, 또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는 큰 과오를 범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도올 김용옥씨의 행태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 그의 지식과 사회적 역량은 높이 사주고 싶지만 가벼운 행동과 때때로 변질되는 그의 소신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면 몰라도 이런 식으로 인기에 영합하기 위한 글을 쏟아 낸다면 그것은 안하느니 보다 못하다.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정권이 바귈 때 마다 권력에 아첨하는 대표적 지식인"으로 지목하고 있는지 도올은 아는지 모르겠다.

최근 도올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과 헌재를 싸잡아 비난 한 것과 , 노태우 전대통령 평가에 대한 90년 신동아 기고문 때문에 네티즌들의 논란이 뜨겁다. 논란은 그칠줄 모르고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자기 기분에 들면 그냥 치켜 세웠다가 마음에 안들면 한 순간에 비난을 쏟아내는 단 세포적 발상 때문이다. 채직과 당근은 분명 필요하다. 그러나 도올의 채찍과 당근은 소름이 끼치다 못해 가히 엽기적이다. 칼럼니스트도, 당 대변인도 아닌 사람이 펜만 들었다면 막무가내식이다.

기자까지 했다는 사람의 소양치고는 선듯 이해가 되지 않는 구석이 한둘 아니다. 문화일보 기자 시절 노 대통령 인터뷰때는 온 갖 미사여구와 수식어를 동원해 하늘 높이 밀어 올렸다가, 헌재와 관련해서는 쌍소리까지 동원 노 대통령을 갉아내렸다.

대통령을 평가하는 것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하겠지만, 단어사용이나 문장 나열에 개인적인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기 때문에 도올의 정신연령을 의심하는 것이다.

네티즌들이 “국민들이 다 아는 것을 마치 자신 혼자 아는 것인 양 TV에 나와 떠들어 대는 것은 곡학아세라”며 “인기에 영합해 멀쩡한 사람까지 헷갈리게 하는 삼류인생”이라고 몰아 부치는 것도 이런 처세 때문이다.

누울자리가 있고, 눕지않을 자리가 있다. 도올은 그것도 모르는 지식인은 아니라고 믿는다. 적어도 현실을 바라보는 혜안 만큼은 중학생 수준을 벗어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도올은 90년 1월호 신동아 기고문에서 노태우를 한 것 칭송했다. 노태우 개인은 물론 6,29선언,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서도 노씨를 대단한 인물로 치켜 세웠다.

그는 이 글에서 "나는 나의 아내를 사랑한다. 그런데 이 순간 노태우를 더 사랑한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이런 노태우가 비자금 조성으로 감옥에 가고 법정에 불려 다닐 때 지금처럼 욕설을 퍼붓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너무 많은 칭송을 한 나머지 거둬들일 말이 없었는지 아니면 세월이 지나면 모르겠지 했는지 하여간 도올은 제발등을 스스로 찍었다.

6,29선언을 "노태우 개인의 결단은 역사적 결단"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아부를 떨었다. 사실 6,29선언은 전두환 정권이 국민적 저항을 피해가기 위해 단언한 것이라는 것쯤 삼척동자도 다 안다.

이런 6,29를 그는 "기나긴 독재투쟁에서 축적된 양김의 양식과 양심에 대한 기대 보다도 앞섬으로써 획득한 합법성"이라고 표현했다. 당시는 몰랐다고 변명하더라도 지금은 그것이 전두환 정권이 집권연장 선에서 단행한 것임을 알았으리라 믿는다.

적어도 지식인라면 말과 글의 여과장치를 스스로 만들줄 알아야 한다. 이 말과 이 글이 시회적으로 어떤 파장을 일이킨다는 것쯤은 본인이 더 잘알고 있다.

단 몇줄의 글로 자신의 인기를 구가하려는 발상은 이제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 도올의 주장대로 헌재를 해체해야 한다면 청와대는 왜 해체하라고 말하지 않는가.

만들어지는 것도 그렇고 없애는 것도 분명히 법과 절차가 있다. 그리고 헤체에 따른 대안이 있어야 한다. 이런 논리로 본다면 도올은 외국나가 살면 지금의 모든 상황을 종합해 대한민국을 해체하라고 글을 쓸지도 모른다.

이것이 비약된 판단이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총제적인 서민경제 파탄은 헌재의 위헌결정보다 더 큰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을 그는 아는가 모르는가.

헌재 재판관들이 이런 치욕스런 핀잔을 듣고 가만 있엇겠는가. 그냥 더러워서 피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도올은 누구를 비난하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 나라에 득을 주는 것이다. 도올이 아니더라도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많다.

지금 네티즌들의 생산성 없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도올 스스로가 종지부를 찍기를 촉구한다.

이 땅에 도올같은 사회 지도자가 더 이상 없기를 왜 바란는지 이제는 귀를 열고 눈을 들어 국민 속을 좀 들여다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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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2004-12-01 22:33:29
나를 무지 사랑한 도올....
당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당신때문에 내 이름이 또 나오는 것은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다.
이제 정신차리고 절로 가라.

노태우? 2004-12-01 23:55:12
흐흐..........

전두환 2004-12-02 03:15:20
도올은 좀 이상하지 내가 한짓을 마치 노태우가 한 것처럼 잔뜩 미화 했으니 알만한 사람이 참 이상한 족속이야.

애국자 2004-12-02 03:16:28
도올은 진짜 여기 글대로 찍소리 하지 말고 도나 닦아라 아직 마음의 수양이 덜된 것 같으니 잠자코 있어 보가도 싫다. 조변석개의 인간아........

정당한 2004-12-02 03:18:50
가장 정당한 말씀을 하셨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의 대부분은 그가 한마디 하거나 글을 쓰면 마치 그것이 대단한 것인양 떠벌리고 있으니 그가 기고만장 하느 것 아니가. 아제부터는 이런 인간들은 처저히 청소해야한ㄴ다.
권려게 아부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는 저 여린 인간 때문에 나라가 안된다. 또라이들이여 세상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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