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회사돈 수십억 횡령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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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 회사돈 수십억 횡령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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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추적 피하려 성형수술· 고성능 CCTV설치 · 휴대폰 배터리·유심 분리

 
회사돈 47억원을 횡령하고 성형수술을 한뒤 서울·전남 등지로 도피 행각을 벌이던 아산시 둔포면 소재 ○○회사 회계과장 A모(34)씨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2월20일 전남 한 은신처 빌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재승)는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법인 계좌에 보관 중이던 2억원을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본인명의 계좌로 이체 하는 등 6회에 걸쳐 총 47억원을 횡령한 A씨를 횡령혐의로 검거 했다고 2월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횡령한 47억원중 33억6000만원을 서울 강남지역 10개 금융점포에서 모두 5만원권 현금으로 인출했으며, 명품가방에 나눠 담은 뒤 구입한 벤츠 승용차에 싣고 다녔다.

또 인출한 돈 일부(16억원)를 땅속에 묻거나 비닐에 싸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관시키기도 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전남 광주시 소재 모 성형외과에서 500만원을 주고 이마, 코, 눈 등 성형수술을 하고, 친구명의로 휴대폰을 개통, 휴대폰 배터리와 유심카드를 분리,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의 추적을 눈치챈 A씨는 1월경 전남 지역에서 70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원룸을 얻었으며, 경찰의 추적에 대비해 원룸에 고성능 CCTV를 8대를 설치해 경찰의 추적을 감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자신의 은신처(전남 무안)인 원룸에 경찰이 덮치자 옥상에서 다른 옥상으로 뛰어 달아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팔이 골절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후 47억원 중 아이스박스에 담아 고향 야산 텃밭에 묻어 둔 16억 원과 은신처인 빌라에 숨겨놓은 11억5000만원 등 현금 총 26억5000만원을 회수했다.( A씨 지급정지를 통해 13억4000만원인출 못함)

회수하지 못한 나머지는 금액은 A씨가 벤츠 승용차 및 명품가방을 구입하고 은신처 빌라 3곳의 임대료와 성형수술비 및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산경찰서 지능팀(팀장 고욱한)은 회사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되자, 즉시 수사에 착수, A씨에 대한 긴급출국금지와 부정계좌 등록 및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압수수색 및 통신수사, CCTV 분석 등수사를 펼쳤으며, B모(45)씨와 C모(34)씨 등 공범 2명을 2월5일 검거했다.

한편 고욱환 아산경찰서 지능팀장은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했던 A에 에 대해 단호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를 어지럽히는 사건에 대해서는 끝까지 수사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이 회수한 현금 26억5000만원과 압수한 명품 가방
▲ 고욱환 아산경찰서 지능팀장이 범인검거 설명을 하고 있다.
▲ 아산경찰서 담당 경찰관들이 회수한 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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