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열풍을 몰고 다니는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 발표(10월4일. 한국시각 새벽) 1위를 기대했으나 마룬 그룹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를 제치지 못하고 2주째 2위에 머물게 됐다. 아쉽지만 다음 주 1위를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기대했던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것은 싸이가 지난 9월25일 귀국해 미국 현지의 방송 출연 등이 없어 열기 확산을 할 수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빌보드 닷컴에서는 다음 주에는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어 기대해 볼만하다. 실비오 피에트로루옹고 빌보드 차트 매니저는 온라인 음원 판매량에 힘입은 싸이가 1위 곡인 팝 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와 포인트 차이를 전주보다 한층 좁혔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2주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싸이가 다음 주에는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원 모어 나이트’가 여전히 방송 횟수에서 싸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면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싸이가 최근 미국 현지 방송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인기 질주에 박차를 가했다며 노래뿐만 아니라 싸이의 태도와 유머 감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현지 미디어에의 노출은 '강남스타일'이 계속 차트 정상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아시아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가 유일해 '강남스타일'이 빌보드를 석권할 경우 49년 만의 일이 되며, 싸이는 아시아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지방색이 강한 영국의 ‘UK싱글차트'에서 이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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