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 최초 최고기록 어디까지 가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최초 최고기록 어디까지 가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2.09.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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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의한 미국 진출, ‘강남스타일’에서 ‘K 스타일’로

 
한국의 가수 “싸이”가 연일 신기록을 수립하며 세계를 달구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어’로 부른 노래가 한국어 그대로 미국에 소개되고, 소속사의 치열한 로비 등 노력에 의한 미국 진출이 아닌 미국의 유명 프로모터에 의해 발굴 미국에 의한 미국 진출이 성사된 첫 번째 한국 가수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 주일의 유행어에 ‘강남스타일’을 명사(Noun)로 규정하고, 그 뜻을 ‘서울의 강남지역의 화려한 삶과 연관된 생활방식'(a manner associated with lavish lifestyles in Seoul’s Gangnam district)이라고 정의 할 정도이다.

싸이 (본명 박재상.35)는 지난 15일 (현지시각) 출연한 미국 NBC TV의 인기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녹화를 마친 후 16일 SNS에 “정말 벅차네요, 비현실적인 매일”이라는 글을 올렸을 정도로 싸이가 그 짧은 기간에 세계적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7월 15일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을 발표한지 꼭 개월 만에 한국을 뛰어 넘어 최고, 최초의 여러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기록들을 살펴보자

 
* 유튜브 조회수 2억 돌파 코앞 :

유튜브는 ‘강남스타일’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52만인 지난 9월 4일 한국콘텐츠로는 처음으로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하더니 지난 12일 에는 1억 5천만 건, 17일 현재는 1억 9천 70만 건을 기록 중으로 곧바로 2억 건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이다.

17일 현재 국가별 조회 건수를 보면 미국이 역시 1위로 2천 953만 건, 2위가 태국으로 1천 484만 건, 3위는 한국으로 934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4위는 말레이시아로 932만 6천 건, 5위 필리핀(784만 5천), 6위 캐나다(563만 2천), 7위 타이완(463만 3천), 8위 브라질(398만 9천), 9위 호주(389만 3천), 10위는 네덜란드(329만9천)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회수 10위권 국가 중에서 북아메리카가 미국과 캐나다, 남미의 브라질, 유럽의 네덜란드가 끼어 있어 명실공히 세계적이라는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또 전 세계 남성과 여성의 조회수 비율을 보면 남성이 62.3%, 여성이 37.7%로 집계되고 있다.

*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수와 소속사 광고 수익은 ?

유튜브 조회수 2억 건 돌파를 앞둔 시점에서 ‘싸이’의 소속사가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튜브 측은 제작자사 제공한 동영상 콘텐츠 앞에 붙는 광고수익은 제작사와 분배한다는 원칙이 있어 전세계 국가마다 광고의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최종 집계를 해보아야 하겠지만 사용자들이 얼마나 많이 유튜브 해당 동영상을 보았느냐가 수익을 결정짓는다고 말하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갈수록 그 광고 수익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아가 제작사의 음원이 사용된 영상에도 광고를 붙여 수익화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수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유튜브 측 설명이다.

 
* 빌보드, 아이튠즈의 미국 챠트 순위 :

‘싸이’는 팝 시장(Pop market)을 대표하는 미국 음악차트인 빌보드와 아이튠즈에서 모두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64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가수 중에서 ‘핫 100’챠트에서 원더걸스가 지난 2009년 10월 영어 버전인 ‘노바디(Nobody)’로 한국 최초로 76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은 이를 훌쩍 뛰어 넘었다. 주목할 점은 ‘노바디’는 영어 버전이지만 ‘강남스타일’은 ‘한국어’노래라는 점이다. 물론 한국어 노래가 ‘핫 100’에 진출한 것도 최초이다.

미국 ‘아이튠즈 음원챠트(Top Songs Charts)에서도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의 노래가 영어버전이든 한국어 노래이든 이 챠트의 정상에 오른 것도 최초이다. 이 챠트는 실시간 챠트로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일시적으로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NBC TV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출연 이후인 16일(현지시각) 다시 1위 자리를 되찾는 등 이미 정상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나아가 한국어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물론 남미의 아르헨티나, 북미의 캐나다, 유럽의 네덜란드, 체코, 노르웨이,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 등 18개 국가에서도 아이튠즈 음원 챠트에서 1위에 오르며 ‘월드와이드 챠트(World wide chart : 아이튠즈 전 세계 순위 종합 집계 순위 챠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확실한 월드 스타의 자리에 오르고 있다.

* MTV ‘유럽 뮤직 어워드 후보 올라’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미국 대륙을 넘어 이제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에도 후보에 올랐다.

17일 MTV EM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는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M.I.A, 리아나와 함께 ‘베스트 비디오’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TV EMA측은 웹사이트에서 싸이는 “지난 10년간 한국 스타였지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출연하며 현재 세계적인 센세이션이 됐다”고 소개했다.

‘유럽 뮤직 어워드’는 오는 11월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그 결과가 주목된다.

* ‘강제 월드 스타’ 싸이 :

한국 가수들이 그동안 미국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소속사의 계획적인 노력을 통해 미국에 진출을 했으며, 이 중 일부는 성공하기도 하고 일부는 실패하기도 했다.

'강제 월드스타‘라는 말은 소속사 혹은 가수 본인의 노력에 의해 진출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계획과 희망 그리고 야망과는 상관없이 외부에 의해 월드스타로 등극했다는 뜻이다. 즉 싸이의 경우 미국의 유명 프로모터가 ’러브콜‘을 해 미국에 진출하게 됐고, 그로 인해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면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르게 됐다는 의미이다.

그동안, 보아, 세븐, 원더걸스 등이 국내의 소속사들의 다각적인 노력에 의한 미국 진출이 아니라 이와는 반대로 미국에서 진출을 요청한 경우이다. 따라서 ‘강제 월드스타’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

특히 ‘강남스타일’의 ‘싸이’에 러브콜을 보낸 미국의 프로모터는 ‘저스틴 비버’를 발국하고 성장시킨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own)으로 싸이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 중인 것도 그의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

싸이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참석, 미국 음악 전문 채널 VH1의 '빅 모닝 버즈 라이브', NBC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NBC 간판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Today Show)',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등이다.

싸이는 오는 21-22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 테일러 스위프트, 리아나, 어셔, 본 조비, 그린데이, 린킨파크 등과 함께 공연을 하기로 했으며, 나아가 앞으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는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Universal Republic Record)를 통해 음반을 유통하고, 공연 활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 ‘강남스타일’과 ‘K 스타일(Korea Style)'

물론 이 같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여파가 대단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꽤 오랫동안 인기를 누리고 한국어 노래인 ‘강남스타일’이 지구촌을 돌며 이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인기라는 것도 유행처럼 일정 기간 지나면 더욱 진전하지 못하고 끝나 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물론 우리의 기대는 강남스타일이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하며 가수 본인의 유명세는 물론 한국의 케이 팝(K Pop), 케이 스타(K star)까지 함께 유지시키거나 더 진전된 모습을 보는 것이다. 나아가 '강남스타일‘을 뛰어 넘어 “케이 스타일(K style=Korea Style)"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1년을 맞은 17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문화부 청사에서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강남스타일’이 한글 가사라는 점에 주목하고, 원더걸스 등 그동안 미국 시장을 공략한 가수들이 영어 가사로 노래를 부른 점과 확실하게 차별화된다고 언급했다.

최 장관은 “영화나 뮤지컬도 중요하지만 언어야말로 진짜 문화를 수출하는 것”이며 “K팝,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둔 외국 사람들이 결국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한국어”라고 말하고 “그간 한류가 K팝에서 K아트로 확산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K스타일로 넘어가야 한다. 음식, 건축 등 한국적 삶의 방식이 K스타일이 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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