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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삼국시대 주거지 내부^^^ | ||
기원전 125년 늦가을, 아직 동트기 전의 평화로운 장대마을이 청동기보다 우수한 철기로 제작된 창과 칼로 무장한 한 무리의 습격으로 순식간에 폐허로 변한다. 성인 남자 등 주민 대다수는 살육 당하고 겨우 여자들과 어린아이들만 살아남아 노예로 끌려갔다.
그로부터 2,100여년이 흐른 2004년의 여름, 현장의 당시 집터에선 숯으로 변한 나무기둥과 넘어져 깨진 토기단지에서 발견된 타다 만 곡식들이 그날의 참상을 말해준다.
아파트신축부지로 변한 유성장터 맞은편 야산에서 2,000년전의 역사현장이 드러났다. 공사에 앞서 시행된 발굴조사 결과 야산 정상 부분에서 청동기시대의 분묘와 원삼국시대 집자리 유적 등 15기의 유구가 확인된 것이다.
이 가운데 집터 12곳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숯과 불탄 흙덩이는 당시 전쟁이나 불의의 사고가 있었음을 증명한다. 아울러 자배기, 발, 잔, 시루 등 다양한 기종의 토기와 깨어진 토기단지에서 발견된 숯으로 변한 곡물은 당시 사람들의 먹거리 등 일상생활을 규명할 수 있는 귀중한 학술적 자료가 된다.
투명 행정의 일환으로 매장문화재 현장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대전시는 오는 8월 11일(수) 10시 장대동유적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문화유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반시민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발굴유적 공개는 좀처럼 갖기 어려운 현장학습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 장대동유적은 (주)대상종합개발에서 시행하는 푸르지오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발견된 유적으로 지난 7월 9일부터 충남역사문화원(원장 정덕기)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유산들이 어떻게 조사되어 보존·관리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지식 축적과 보호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적 발굴현장에 대한 일반인 참여를 적극 추진하는 등 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보호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현장공개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한다. 11일 오전 9시 30분 시청 동편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선착순 40명까지이고 개별 방문도 가능하다.(문의 600-2413, 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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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지 내의 토기출토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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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기내에서 발견된 탄화곡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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