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자살공모 4명 설득·귀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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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자살공모 4명 설득·귀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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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일(경위)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2팀장 선행

▲ 전유일 경위
인터넷 자살예방 싸이트에서 만난 3명과 자살을 공모하던 A모(21)씨 등 4명을 경찰관이 설득, 자살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여비까지 줘 가족에게 돌려보낸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재승)온천지구대(대장 심희석)전유일(경위) 2팀장과 팀원들은 7월17일 오후 8시경 아산시 ○○동 소재 모 PC방 주인으로 부터 A씨가 PC방에서 종일 사용한 컴퓨터 요금과 라면 값을 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전 팀장과 팀원들은 사건내용을 파악하다 A씨가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있던 싸이트가 자살 관련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방에서 직업 없이 부인과 어린자식을 부양하기 힘들자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해오던 중 인터넷 자살예방사이트에서 B씨 등 3명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A씨는 이들과 자살을 공모하고 구체적인 자살 장소와 방법 등을 모의한 후 이날 온양온천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PC방에서 자살방법, 장소 등을 확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전유일 팀장은 A씨를 설득해 자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여비를 줘 가족에게 돌려보내고, A씨와 자살을 공모한 B씨 등을 설득해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전유일 팀장은 “자살은 감정에 치우쳐 순간적 자기 이성을 망각하는 아주 잘못 된 행위”라며 ”자기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사회에는 더 많고 그들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자살사이트가 대부분 폐쇄되자 자살예방 사이트에 접속을 해 자신의 고민 글을 올리고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메일 쪽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카톡을 이용해 자살방법 등을 모의해 사회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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