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출자하고 신한은행과 공익법인 등이 참여한 보조기기 전문업체, 사회적기업 ㈜이지무브는, 오는 7월 3일(화) 오후 3시에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증품 전달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건물들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환자 등에 대한 피난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화재 등의 재난 시에 엘리베이터가 멈췄을 때, 계단을 통해 대피하기 어려운 이들은 피난할 방법이 없는 게, 큰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한편,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무한궤도가 계단의 경사각을 서서히 미끄러지면서 내려오는 방식의 ‘계단피난이송기구’ ‘계단피난이송기구’를 주요 건물들에 비치하여, 화재 등의 재난에 대비해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월드트레이드센터 69층에 근무하던 휠체어 장애인 John Abruzzo씨가, 계단피난이송기구를 이용하여 계단으로 신속히 대피함으로써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사례가 보도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출자하고 신한은행 등이 참여한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단피난이송기구, ‘KE-체어(KE-chair : Korea Evacuation chair)’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지무브가 장애인 등에 대한 피난대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사회적기업의 이미지에 걸맞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KE-체어’ 기증행사의 첫 번째 행사가 예술의 전당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기증되는 ‘KE-체어’의 보관함 표면에 한국장애인미술협회의 회원인 장애인 화가 김영빈씨가 그림을 그려서 기증함으로써, 단순히 계단피난이송기구를 보관하는 철제 보관함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의미 있는 미술작품이 되어 전시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한다.
예술의 전당은 이전에도 건축미가 빼어난 건물 중의 하나로 꼽혀왔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어왔던 장애인의 피난문제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되게 됨으로써, 세계 수준의 복합문화예술공간에 걸맞은 ‘진정한 아름다운 건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뜻에서, 이번에 기증되는 계단피난이송기구가 ‘아름다운 기증품’이란 의미를 갖는 것이며, 여기에 장애인 화가의 그림까지 더해져서 기증됨에 따라, 행사명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증품 전달식’으로 정해졌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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