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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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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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동방의 진주로 빛나리라

^^^▲ 벽파진 이충무공 전첩비
ⓒ 진도군 홍보자료^^^

김 미숙

시 객들은 선인이 되어
노을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時 한 수에
수평선 멀리 가슴 열던 벽파 정
돌 틈 사이에 쩌렁 쩌렁
장군의 호령 소리
소용돌이치며 들리는 듯한 울 돌 목
그 위를 가로지른 진도대교 건너
섬 바람은 상큼하다.

충성스럽고 영리한 개들은
꼬리 흔들어 정감을 주고
거리에 즐비한 무궁화 꽃은
애국의 깃발 흔드는 듯
손을 들어 반기고 서 있다

청산 바윗돌 단단함도
진도인 들의 가슴을 변함없이 어루만지고
신성의 장고 한 모습 속에
역사의 기억 담겨있어
해풍도 성루에 앉아
앞서간 영혼들을 위로하며 잠들고 만다.

해산물 풍부한 장터에는
인정 넘치는 막걸리 잔에
아리랑 한가락 절로 찾아드니
흥을 아는 이는 이 흥을 논하지 않음이 좋다
그들은 생활 속에 예가 있고
어깨만 흔들어도 흥은 절로 넘친다.

솔가지 틈에 부서지는 햇살은
청 청 하늘에 묵향을 치워놓고 흥겨워 들녘을 살찌워 놓는다.
동백꽃 만발한 운림산방 위에
발길 멈춰 보면
소치선생의 묵향 속에 고개 숙이고 만다.
다도해를 깨놓는 팽 목 항의 뱃고동 소리에
해송은 몸을 뒤틀며 서 있고
여귀산 바윗돌을 흔들며
노을속에 찾아드는 구성진 창 한가락은
은은한 범종 소리와 어우러지고
해변의 달빛을 밝히니
그곳은 진도
동방의 진주로 빛나리라 믿는다.


^^^▲ 울돌목의 거센 파도에 대항하는 진도대교
ⓒ 진도군 홍보자료^^^
^^^▲ 노을속에 찾아드는 지산면 세방의 낙조
ⓒ 진도군 홍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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