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역 102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졌다. 관객들은 웅장한 공연에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공연이 끌날때 마다 들리는 환호와 탄성이 부산역을 가득 메웠다.
상하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이선영 단장의 지휘 속에 약100여명의 코레일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가 부산역을 음악으로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열차를 타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시민들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일순간 걸음을 멈추고 공연에 빠져든다.
16일 오후5시부터 부산역 맞이방에서 개최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코레일 심포니)의 첫 부산역 맞이방(열차타는 곳)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의 부제는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여름음악회’이다. 코레일 심포니는 음악적 재능을 기부 받아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오케스트라로 지난 1월 전국민 오디션을 거쳐 결성된 음악단체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선영 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 속에 올림픽 팡파레, 비발디 사계 중 여름, 위풍당당행진곡, 헝가리 무곡 5번, 고장난 시계,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캐러비언의 해적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한번쯤은 들어봤을 곡들이 연주되었다.
매 곡의 연주가 끝나면 500여명의 관람객이 기립박수로 환호하였다. 부산역이 대중음악의 메카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관중석에서는 앵콜을 연호하였고 지휘자는 관중석을 돌아보며 부산 시민들의 애청곡인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찬가”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들려주었다. 시민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이어졌다.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부산역을 찾은 김민주(34세,해운대구)양은 "평소에도 음악을 즐겨 듣지만 이처럼 부산역이라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이처럼 큰 규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기쁠따름이다. 정말 멋진 공연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자주 이러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부산역이 생긴 이래 최대 규모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성공리에 개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산 시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역(驛)이 문화과 공유되고 확산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오케스트라 공연은 7월 21일(토) 문화역서울284(舊서울역)을 비롯해서 8월 11일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연주회, 9월22일(토)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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