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이후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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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이후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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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진해야 한다

오늘 뉴스를 통해 대통령탄핵 가결건을 보았다. 기자들의 말대로 교과서에서나 보던 탄핵안이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열린우리당은 눈물로 실신으로 그 비통함을 보여주었다.

국회밖에서는 탄핵반대자들과 탄핵지지자들의 시위가 우리 나라의 단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마치 숫자에 밀려 분통의 처리안을 넘겨준 하나의 사건이라고 보기에는 많은 거리감이 생겼다는 말이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대립의 세계를 살고 있다. 진보가 아니면 보수고, 우리가 아니면 너네라는 양분적 개념이다. 서로 죽고 살기로 헐뜯는 사태는 좀처럼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 점에 있어서 맞불작전을 늘어놓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국민들은 대체로 탄핵은 반대하고 대통령의 사과는 원했다. 허나 대통령의 사과도 탄핵안 철회도 생기지 않은것이 불행이다. 탄핵안처리만 가지고 말하기에는 편가름식 정치구도에 휩쓸리는 결과밖에 초래하지 않으며 극한 대립의 양상으로 갈 것이 뻔하다. 그렇다면 더 심각해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오늘의 탄핵안 처리를 두고 누구는 옳고 누구는 나쁘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여당도 처리될 것을 예견했을 것이다. 그리고 야당도 아마 헌법재판소에서의 가결을 예상하고 있을것이라고 본다. 서로의 기 싸움에서 질 수 없는 단체들의 싸움일 뿐 나라전체를 흔들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대통령은 스스로 국민이 성숙한 만큼 재신임따위로는 국정혼란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었던 바 재신임으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국정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해야 한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술렁이고 편을 만들고 싸우고 해서는 안된다. 어차피 다 짜고찌는 고스톱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가 편을 만들고 분열하면 미래는 없다.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기록을 남기는 거라 말할 수 있지만 보수의 입장에선 구국의 결단이요, 진보의 입장에서는 쿠테타로 읽혀질 뿐 의미가 없다. 그것은 국회밖에서 서로 대치하며 찬성과 반대를 외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이 입장이라 한다고 해서 다른 입장의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민주주의 사회라면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라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할 줄 알아야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 이 점에서 대통령과 야당은 성숙하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는 이제 탄핵정국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절대 편을 가르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다른 편에 있는 자들을 존중하지 않으면,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절대 대화는 있을 수 없고 그러면 탄핵정국과 비슷한 혼란의 시대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대화하려 하지 않은 죄, 대통령과 야당 모두에게 존재함을 안타까워하며 국민의 힘으로 그런 사회를 타파하고, 국회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도록 해야 한다. 국회를 잘 이끌어온 국회의장의 말에서 우리는 큰 슬픔을 느껴야 한다.

"왜 이런 사태를 초래하는가? 자업자득이다"
"대한민국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진해야 한다"

국회의장은 4자대표회담을 계속 제안했다고 한다. 대통령은 정중히 거절했다고 하고 여당의 대화요청에 야당은 불법점거를 풀고 대화하자고 하여 거절했다고 한다. 도대체 대화의 단절은 누구의 책임일까? 모두의 책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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