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일본인 입국 거부 한일 양국간 새로운 쟁점 불씨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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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일본인 입국 거부 한일 양국간 새로운 쟁점 불씨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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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방문자 입국 '절대 안돼' 후쿠오카로 가는 배 강제로 태워보내

독도문제로 한일간의 신경이 첨예한 가운데 일본 일반인 국내 입국 거부에 대해 국제간 문제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거주하는 나카무라(소학교 교사)씨와 그의 딸 나카무라 하루카(22, 대학생), 하세가와 준코 씨(56, 일본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거주, 소학교 여교사) 등 3명이 지난 27일 독립기념관과 충남 공주 부여 등을 방문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입국 거부됐다고 지난 29일자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일본인 1인 시위모습  ⓒ 뉴스타운

입국 거부는 나카모라씨 모녀가 지난 해 8월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해 한국 법률을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나카무라씨 모녀의 입국거부로 홀로 남게 된 하세가와씨는 "모든 일정을 나카무라가 준비했는데 홀로 남게 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한국 땅을 처음 밟았는데 한글을 읽을 수도 없고 동서남북을 분간할 수 없다"며 난감해 하면서 "어떻게 제주 강정마을에 갔다는 이유만으로 입국 거부하는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강정마을은 처음 듣게 됐지만 이번 일로 자세히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드라마 등을 보며 한국을 알고 싶어 처음 방문했다는 하세가와씨는 30일 오전 부산국제터미널을 통해 돌아갈 예정이라고 오마이 뉴스는 밝혔다.

오마이 뉴스는 "터미널 입국심사대에서 출입국관리직원에게 한국을 배우기 위해 왔다고 사정했으나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한 두 모녀는 '절대 안 된다'며 후쿠오카로 가는 배에 강제로 태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31일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강정마을을 방문하려던 일본인 평화활동가 유지 야기(45)씨도 제주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강정마을회가 강력 반발했다.

반전활동가이기도 한 유지 야기씨는 당초 2박3일의 일정으로 강정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차례 강정마을 방문 시도를 해 보았으나 결국 입국은 거부됐다.

입국 거부 소식이 전해지자 측근들은 제주공항 출입국사무소를 찾아 항의했다. 일부 평화활동가들도 공항 3층에서 입국거부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까지 벌렸다.

국내 한 지인이 출입국 사무소에 입국거부 이유를 물었으나 "잘 아시면서" 라는 대답만 할뿐 자세한 이유는 밝혀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지 야기씨는 “나는 과격한 행동도 하지 않은 평범한 평화활동가다. 일본영사관 마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항의의 뜻으로 제주공항에서 시위를 하겠다"며 1인 시위를 벌렸다.<제주의소리>

정부는 지난해 8월26일에도 '미국과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과 지배에 반대하는 아시아공동행동(AWC)'에 참여한 일본측 일부 인사의 제주지역 입국을 거부한 바 있다.

출입국관리법 제11조에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자에게는 입국거부를 할 수 있다라는 조항이 있다.

최근 잇단 일본 일반인 입국 거부에 대해 일본 시민단체는 과연 강정마을 일본 일반인 방문이 한국법률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 한국정부의 입장을 묻겠다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일본 외무성도 이들을 거들것으로 보여 한일 양국간 새로운 쟁점의 조짐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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