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앞둔 청계천 하류 매화향기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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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앞둔 청계천 하류 매화향기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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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3.5)을 앞두고 청계천에 매화향기가 솔솔 피어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www.sisul.or.kr)은 청계천 하류 마장2교~용답육교 구간의 매화가 하나 둘씩 꽃망울을 맺기 시작,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고 알려왔다.

 

청계천변 매화거리는 2006년 경남 하동군이 청계천 복원을 기념, 화려한 선분홍빛 홍매화와 은은한 향을 내뿜는 백매화 등 250그루를 기증해 만들어졌다.

 

청계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 준 매화는 3월 초에 피기 시작, 3월 중순~4월초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신답역(2호선) 마장역(5호선) 2번 출구에서 청계천 생태교실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산수유 축제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이 지난 2007년 신답철교~마장2교 사이에 심은 지리산 산수유 31그루도 서서히 꽃망울을 머금고 2~3주 뒤엔 터뜨릴 기세다. 산수유는 청계천 중상류 곳곳에서도 볼 수 있다.

 

박승오 청계천관리처장은 “앞으로 큰 한파만 없다면 내달 초 개나리, 진달래, 자산홍 등 다른 봄꽃들도 개화하기 시작, 3월 중순이 지나면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청계천 산책로에 만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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