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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박사님, 헌재판결에 관하여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지 마십시오
 산하_flaginwind
 2017-03-11 17:39:53  |   조회: 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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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없는 가상의 집단을 상대로 글을 쓰면 안됩니다. 대체 ‘의연한 국민’이란 누구를 지칭하는 것입니까? 박사님이 민심이라 주장하셨던 바로 그 ‘촛불’이라는 광장의 야수들입니까? 그 ‘의연한 국민’이란 박근혜에게 ‘물러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협박 공갈치던 우상호 류나 또는 ‘북한이 답이다’ ‘사회주의가 답이다’고 한, 박사님께서 소위 ‘민심’이라고 불렀던 그 종북좌익 촛불떼들에게 항거하여 일어섰던 태극기 시민을 가리키는 건가요? 왜 박사님은 ‘촛불이 민심이다‘고 하셨다가 이제는 태극기집단을 애국자라고 지칭하시게 변하셨는지 우선 그 사유부터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생각이 있고 오늘날 한국의 ‘범 정치적 구조’가 어땋게 틀이 짜여져 있으며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아는 사리분별 있는 이들이라면 어느 누구 한사람도, 헌법재판소의 이번 탄핵인용 사태를 국개들의 농간과 ‘언론’들의 날조 및 집단선동을 근거로 하여 “대통령에게 한법수호 의지가 없다”는 막연하고도 추상적인 억지춘향식 논지로 대통령을 탄핵시켜버린 헌법재판관들의 만행에 대해 정당하고도 상식적인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이 없습니다.

그들은 왜 분노하는가? 애국시민이라면 이미 다들 알고 계시는 바이므로 굳이 여기서 하나 하나 다 거론하지는 않겠으나 좀 무리하게라도 줄여서 말하자면, 아직 재판중인 사건에 대하여 그리고 재판관 임기 마지막날 직전에 서둘러 8인들이 해치워버린 위헌적이고도 졸속한 개판이라는 사실 아닙니까. 헌재는 대통령측 변호인단의 수많은 증인신청을 ’시간이 없다‘며 모두 거부해버렸습니다. 이러한 데 대한 비판을 음모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헌재의 이러한 졸속재판의 배경이 바로 이 나라 ‘정치적 구조‘ 틀 속에서 행해졌다는 판단인 것입니다.

사법부가 주요 이념적 판결에 있어서 거의 대부분 이미 지극히 편파적이 되어왔음은 그 누구보다 잘 아실 박사님께서 유독 이 박근혜 탄핵심판에 대해서만은 헌재가 저지른 전형적 후진국성 편파 재판에 대해 “매우 명쾌한 심판”이라 강변하신 것은 그 재판의 진행절차나 심리태도를 모조리 무시한 지극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그 판결문에 대하여 “조금도 이상하지 않고 정확히 내 생각과 일치했다“ 고 하신 것은 혹시 5.18문제로 박근혜에 대한 증오심이 굳어져서 어느새 편향되어버린 것은 아닙니까. 어쨌거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박사님의 ”헌재판결을 무시하고서 태극기 들고 국가와 전쟁을 하자는거냐“는 말은 사실에 대한 왜곡일 뿐 아니라 핵심문제를 비켜간 노무현식 표현에 불과한 표현이며 태극기 시민운동정신을 모욕하는 대단히 유감스런 글로서 강한 비판을 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5.16 혁명이 왜 정당성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국가가 오늘날처럼 개판이 돼버렸기 때문 아니었습니까. 국가기관이 그 어느 곳이든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국민기만행위를 할 때 국민은 이에 저항할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이 나라는 이번 탄핵으로 정신문화적으로 50년 전으로 후퇴해버렸고 앞으로도 국가전체가 좌익화된 사회주의적 공포사회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져버렸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저지됐어야만 다음 대선에서 우익은 지금보다 훨씬 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가 잇었습니다. 헌재가 노린 것 중 하나도 바로 이러한 것이었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만원 박사님께서는 ‘박근혜가 탄핵 된건 잘 된 일이다, 그리고 이제는 매우 중요한 대선의 준비에 집중하자’라는 무슨 그런 이상한 연결논리를 펴시는겁니까?

고함을 질러야만 분노하는 것이 아니지요. 의연한 것이 아니라 수도 없는 애국시민들이 억울하고 통탄스런 헌재의 이 망국적 농간에 눈시울을 적시고 억울하여 치를 떨기도 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이를 악물기도 합니다. 연로하신 노인분들 아니라도 모두가 다 지성인들입니다.

지난날 수많은 애국자들이 그곳에 등 돌렸을 때도 저는 시스템클럽을 옹호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 지나서 보니 그곳은 애국이라는 이름 아래 모이긴 했으나 자신들과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기만 하면 다른 애국 회원을 매몰차게 매도해버리거나 내쳐버리기도 하는 분파주의자들이 다수였고, 따라서 독선적이었으며 과잉충성에 함몰된 일종의 도그마에 사로잡힌 사람들 다수가 끼리끼리 모이는 곳이었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번 탄핵사태를 기점으로 소위 ‘언론’이라는 것들이 극렬하게 저질렀던 지난 반년간의 모-든 만행들은 이제 모조리 정당화되고 덮여져버리게 됐습니다. 그 괴물들은 바야흐로 ‘쓰레기‘에서 ’반역도‘들로 진화하였습니다. 그것들이 만들어준 찌라시들로 인해 헌재가 이룬 이번 ’박근혜 탄핵성공‘은 태극기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헌재의 만행을 절대로 정당화시키지 마시길 바랍니다. 태극기 시민운동의 분투는 한국 최초의 범국민적 운동이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면 그것이 곧 ’5.18 진상 밝히기’의 동력도 될 수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2017-03-11 17: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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