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냐, 조작이냐? 수상했던 그 이유 몽땅 다 드러났다

조우석 칼럼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각 정당 대통령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연일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제는 업체에 따라 동일시점에 많게는 신뢰도 허용범위(± 3%)를 벗어난 경우자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여론조사를 자주하는 많은 조사업체 중 상당수가 의도적으로 여론조작 행위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사실일까? 미리 말씀드리면 그런 국민적 혐의가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독자 여러분의 판단이 맞다는 얘긴데, 우선 업체가 너무 난립했다. 현재 약 89개 업체인데, 일본의 경우는 얼마일까? 약 20여개 내외에 불과하다. 여론조사업 등록에 대한 법규가 너무나 허술하여 누구나 쉽게 등록이 가능하다. 오죽하면 부동산중개업 등록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올까? 이런 풍토에서 춤추는 게 정치적 편향인데, 과거 좌파 정권 그리고 심지어 청와대 근무하던 자들이 업체를 설립하거나 관여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는 걸 우리는 다 안다. 일테면 윈지코리아란 단체가 대표적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에서 특정업체들에게 여론조사 의뢰를 하는데, 임기중 조사비용 56억원 지출했다. 현 정권이 장악한 방송, 언론사등도 마찬가지인데, 저 업체들은 아마도 발주하는 곳의 뜻에 맞춘 것만 눈치보면서 발표하게 된다.

그게 도덕적 해이의 문제다. 의뢰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여론 조사를 위하여 부당한 설문지 작성, 모집단 조작, 유도성 질의 등을 하는데, 그건 특히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극성을 부린다. 이러한 행위는 공정한 대의민주주의를 저해하여 결국 선거부정, 민주주의 파괴 행위가 분명하다. 게다가 좌익은 조작선동선전의 귀재들이다.

예전 김대업 사건에서 문재인 정권 이후 킹크랩, 경인선, 그리고 그 이전 광우뻥과 세월호 모두가 흑색 왜곡 조작을 기획한 선동이고 불법행위로, 건전한 국가에서는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우리는 안다. 좌익들이 멋대로 장난치는 건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널뛰기를 하고 응답률이 제각각인 건 '디테일'이 다른 탓이라는 핑계를 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라는 이름으로 통하지만 엄격히 말해 같은 여론조사가 아니다. 무엇보다 질문하는 주체가 기계냐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RS 즉 자동 재생되는 음성을 듣고 전화기 번호를 누름와 전화면접 즉 면접원이 질문하면 응답하고 이것이 기록됨) 방식에 따라 사뭇 다른 결과가 가능하다.

변수는 더 있다. 또 대선후보 이름을 보기로 주는 객관식이냐, 질문만 있고 응답자가 직접 답을 하는 주관식이냐도 있으며, 조사가 평일에 이뤄지는지 주말을 끼고 이뤄지는지, 오전이냐 오후냐도 변수다. 또 질문 방식도 제각각이라서 한국갤럽 등은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가'(선호도)를 묻지만 KSOI 등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적합도)를 묻는다. 어쨌거나 여론조사업체들이 장난치기 딱 좋은 것이다. 오늘 방송을 종합하면 그동안 수상한 여론조사였는데, 그게 여론조작 가능했던 이유는 하늘만큼 땅만큼 많다. 우선 업체가 너무 난립한데다가 여론 조사업 등록에 대한 법규가 너무나 허술하다. 더 고약한 게 정치적 편향도 문제다. 그래서 엉터리 여론조사, 믿지 못한 수치가 대량생산된다.

즉 미자격업체가 정치권과 결탁하여 돈벌이를 목적으로 의뢰자에게 유리한 여론조작을 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속여왔다는 것이다. 자 그런데 오늘 방송에서 좀 이상한 거 보지 못하셨는가? 저 조우석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좋은 내용을 다 알았을까. 이실직고하겠는데, 그건 드디어 여론조작 모니터링 전문시민단체가 떴고 그게 자유정의시민연합이란 단체다. 그 단체를 통해 얻은 정보가 오늘 방송이었다. 다음 방송에선 이 단체에서 무얼하고 있는가를 자세히 알려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