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文 보이콧 거부, 그것부터 재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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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文 보이콧 거부, 그것부터 재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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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오늘 예견하는데,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저렇게 유치하게 치루면 치룰수록 반중 여론은 높아갈 것이다. 그래서 돈 들여 바보짓을 하는 꼴인데, 당장은 달콤하다. 메달을 쓸어담고 중국 국민들은 열광할 것이다. 그러니까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그 지도부의 일관된 꿈인 ‘중화민족의 부흥’에 도임이 될테지만, 그게 단기효과에 그칠 것이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는 게 이걸 두고 말하는 것인데, 오늘 기억해둬야 할 건 이런 중국의 깡패짓에 가장 타격을 입을 건 우리라는 점이다.

유감스럽지만 역사적으로 중국 중심의 천하질서를 가장 잘 떠받쳐줬던 변방의 나라가 근대 이전 우리였다. 그런 그 부끄러운 모습을 현대 들어 부활시켰던 게 문재인 좌빨 정권이다. 그가 터진 입으로 “중국은 산봉우리이고, 한국은 소국”이라고 털어놓았던 걸 우린 죄다 기억한다. 그렇다. 좌빨 대청소를 하지 않고선 이런 푸대접은 계속될 것인데, 그런 정치적 각성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굳이 참가를 강행한 사람, 친중 사대주의자 문재인에 대한 인식이 새삼 필요하다.

문재인은 지난달 일찌감치 베이징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외려 중국의 건설적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그 한 마디로 대한민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느냐 마느냐 논란은 종결됐다. 그리곤 우리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을 보냈다. 이와 별도로 박병석 국회의장도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본래 문재인은 베이징 올림픽 계기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과 같은 '빅 이벤트'를 꿈꿨으나 그게 불발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의 체면은 세워주자는 쪽으로 결정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문재인은 좌빨 정권은 친중사대주의 쪽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와 달리 현재까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의사를 밝힌 나라는 미국과 그 핵심 동맹국인 영국, 그리고 호주, 캐나다, 일본, 벨기에, 덴마크, 에스토니아, 코소보 등 10여곳이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즉 국가대표 선수단은 보내되 정부 대표단은 파견하지 않는다고 공식선언한 건 이유가 있다. 중국 당국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내 소수민족을 상대로 '반(反)인권적' 행위를 일삼고 있단 이유에서다. 그게 맞지 않는가? 단지 바이든의 외교가 좀 단단하지 못해서 동참한 나라가 그것밖에 안됐던 것이다. 그 결과 미국 정부가 중국 세력에 밀려 사실상 외교게임에서 '판정패'를 당했단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한국의 기회주의적 처신이 결국 미국을 서운하게 만든 꼴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행보를 통해 다시 한 번 누가 미국의 '1등급 동맹'인지가 확인됐다.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거기에 동참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한미동맹은 껍데기만 남았다는 뜻이 된다. 반면 미일동맹은 그만큼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아까 언급했지만 역사적으로 중국 중심의 천하질서를 가장 잘 떠받쳐줬던 변방의 나라가 근대 이전 우리였다. 그런 그 부끄러운 모습을 현대 들어 부활시켰던 게 문재인 좌빨 정권이다.

즉 문재인은 뼛속까지 좌빨이고, 반미 친중 반일 친북세력임을 재확인시켜준 것인데, 그러나 결과는 웃긴다. 중국에 빌붙으면 붙을수록 거꾸로 중국이 하는 이런 푸대접은 계속될 것이다.

※ 이 글은 11일 오전에 방송된 "베이징올림픽 文, 보이콧 거부 그것부터 재앙이었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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