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선제타격 : 40%가 찬성 (반대가 훨씬 많았음)
- 북한 핵 시설 파괴 위한 미군 투입 : 21%만 지지
- 북한 김정은 비호감도 : 무려 91%
- 한반도 전쟁나면 한국방어, 민주당 지지자 59%, 공화당 지지자 70% 찬성
- 대북제재 더욱 강화 : 76% 찬성
-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 제재 : 68%가 찬성
미국인의 62%가 만일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고 응답이 62%가 나왔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 민간단체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지난 7일(현지시각) 발표한 여론 조사결과에서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CCGA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내 50개 주와 워싱턴 디시(DC)에 거주하는 미국인 성인 2,020명을 대상으로 질의를 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중대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이 수치는 2년 전 동일한 조사결과 55%, 2016년도 60%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기술의 향상과 미국 본토까지 미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발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북한의 위협에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보다 더 강하게 결속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면 미군이 한국을 방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62%가 찬성을 해 지난 1990년 설문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1990년 첫 조사 때에는 응답자의 26%만이 찬성했었고. 또 가장 최근인 2015년 조사 때는 47%가 한국 방어를 지지했었다.
한편, 정당 지지 성향으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70%, 민주당 59%가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북한의 핵 활동 중단을 대가로 북한을 핵 보유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21%만이 지지를 나타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북제재를 더욱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76%,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은행과 기업에 대한 제재는 68%가 찬성했으며, 무력 사용에는 찬성보다 반대가 많았다. 북한의 핵 시설 선제타격에 대해서는 40%가 찬성했고, 핵 시설 파괴를 위해 미군을 투입하는 방안은 21%가 지지했다.
또 미국인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91%가 비호감을 나타냈고, 그 가운데 79%는 강한 비호감을 나타낸 반면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54%가 호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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