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 2016년 마지막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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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2016년 마지막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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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 ‘민심의 상징’으로 정착, 폭력 없는 시위에 감탄

▲ 외신들은 31일 밤 촛불집회에 참가한 참가자수는 1~10차 누계로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는 박사모 등 일부 보수단체들도 집회를 개최 ‘퇴진 반대’를 외쳤다고 전하면서 대규모 집회임에도 불구하고 10차례의 집회가 모두 평화롭고 자유로운 집회로 폭력이 없었다면서 경이롭기도 하다며 한국의 미래가 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타운

한국의 수도 서울 중심부에서 31일 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에이피(AP)통신, 교도통신 등 다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서울 촛불집회 소식을 전했다.

외신은 촛불집회는 이번이 10번째이며,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절친인 최순실과의 공범 의혹으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2016.12.9.)된 박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심리하는 헌법재판소 앞으로도 행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파면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촛불집회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표면화된 지난 10월 말 이후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손에 든 촛불이 ‘민심의 상징’으로 정착했다. 독일 언론은 이러한 “아고라(광장) 민주주의”의 여론 고조가 국회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가결로 이끌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근혜의 탄핵 여부를 판단하는 헌법재판소의 본격적인 심리는 2017년 1월 3일부터 개시된다. 박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60일 이내에 대선을 실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여당과 야당은 연말부터 치열한 대선 주도권 쟁탈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쟁탈전에는 2016년 12월 31일 자정으로 임기 2기에 걸친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직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반기문 총장이 한국 대선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31일 밤 촛불집회에 참가한 참가자수는 1~10차 누계로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는 박사모 등 일부 보수단체들도 집회를 개최 ‘퇴진 반대’를 외쳤다고 전하면서 대규모 집회임에도 불구하고 10차례의 집회가 모두 평화롭고 자유로운 집회로 폭력이 없었다면서 경이롭기도 하다며 한국의 미래가 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촛불집회의 국민 여론과 함께 특검은 직권 남용 혐의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전격 체포했다. 특검팀에 의한 구속은 문 전 장관이 처음이다. 또 명문 이화여대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성적과 관련 부정한 특별대우를 했다는 혐의로 교수이자 소설가인 류철균을 체포했다.

특검은 삼성그룹이 최순실 측에 자금을 출연한 대가로 박근혜가 문형표 용의자에게 지시를 해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지배 강화에 편의를 도모한 혐의로 문 전 장관을 구속해,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뇌물 수수용의에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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