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지난 주 말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 시위에는 산타클로스도 등장했다고 미국의 시엔엔(CNN)방송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이른바 ‘송박영신(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자)’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었다.
방송은 지난주 말 시위는 이번이 9번째 시위라고 소개하고, 시위 주최 측은 약 25만 명이 시내 중심부 광화문에 모였다고 말했다면서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참가자의 모습도 보였다며 산타클로스 복장의 시위 참가자들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절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계기로 퇴진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 9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마자 대통령직무가 정지되었고, 헌법재판소는 180일 이내에 파면 여부를 심리하게 된다고 CNN은 소개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심리나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호소했다고 방송은 소개하면서 최순실은 기업에 자금 갹출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며, 이 날은 서울 시내에서 특별검사(특검)팀이 최순실 등을 조사했으며 100일 이내에 수사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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