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국장이 17일(미국 현지시각) NBC-TV와의 인터뷰에서 “선제타격은 미국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발언해, 핵의 선제 사용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간부는 한미 양국이 합동군사훈련 등으로 북한에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위협에 처하게 되면 “우리가 먼저 할 것이다. 우리는 기술이 있다”고 말하고, 나아가 “6차, 7차 혹은 8차 핵실험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1월 6일 4차, 9월9일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바 있다.
한편,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엔 총회 제 4위원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는 연설에서 “우리 당(조선노동당)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지위성을 비롯한 보다 발전된 실용위성들이 우주공간에로 거침없이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해, 한미일 3국이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간주하는 이른바 ‘위성 발사’를 계속할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이 지난 5월에 진행된 당 대회에서 위성들을 더 많이 발사한다고 말했다면서, 북한에 의한 위성 발사는 “합법적인 우주개발”이라고 정당화하고, 미국이 걸고드는 것은 “언어도단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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