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에는 사명당 같은 애국승려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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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에는 사명당 같은 애국승려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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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한상균 위원장 계속 보호는 호국불교 근본 잊은 처사

▲ ⓒ뉴스타운

광화문 폭력시위를 이끌었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화려한 도피행각을 펴오다가 지난 14일 정체가 발각되자 조계종으로 은신 한 사실이 알려졌다.

불법시위 등으로 피신 1번지가 전에는 천주교 명동성당이었다. 그러나 은신처로 활용할 수 없다는 발표가 있자 좌파들은 조계종으로 은신처를 바꿨다. 철도파업을 주도했던 노조간부들에 이어 또 다시 한 위원장까지 조계사에 몸을 숨긴 것이다.

조계종 측은 범법자를 은닉시켜줄 수밖에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오다가 여론이 나쁜 쪽으로 빗발치자 처신에 대한 큰 고민에 빠졌다. 조계종은 법치(法治)와 불법(不法)을 놓고 어떻게 중재할지 협의 중에 있다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고민할 사안이 아니다. 범죄자로 인식한다면 108배를 시켜서라도 참회를 시켜 인간을 만들면 될 것이고, 그것도 안 된다면 신변을 경찰에 인도하면 될 일이다.

세상이 변해도 너무도 변했다. 우리가 너무 오래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화두(話頭)로 깊은 고민에 빠져들 이유도 없는데 세상이 너무도 생각과는 딴판이어서 다시 한 번 나라를 걱정해볼 수밖에 없다.

조계종 말이 나오니까 대뜸 사명당 유정대사(泗溟堂 惟政大師)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호국의 선두에 서서 승군대장(僧軍大將)이 되어 의승(義僧)을 일으켜 왜적을 무찌르고 큰 공을 세운 대사(大師)다.

사명대사는 13세 때 직지사(直指寺)에 들어가 신묵화상(信默和尙)에게 선(禪)을 배우고 평북 묘향산(妙香山)에서 당대의 고승 서산대사(高僧 西山大師)의 가르침을 받아 조선조의 뛰어난 명승이 됐다.

그는 “불제자(佛第子) 들이여 모름지기 일어서서 목탁(木鐸)을 칼과 창으로 바꾸고 적을 무찔러 나라를 건집시다. 이는 부처님의 뜻입니다” 라고 설득하면서 승군(僧軍)을 조직해 왜놈들을 상대로 싸워 크게 승리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이 끝나자 1604년 경 강화사(講和使)가 되어 국서(國書)를 받들고 일본에 가서 도꾸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만나 강화를 맺고 포로로 잡혀갔던 우리 국민 3,500명을 데리고 귀국했다.

그는 승려들도 국난을 당하면 호국 정신으로 염불하는 목탁을 칼과 창으로 바꾸어 적과 싸워 나라를 건져야 한다는 것을 ‘부처님의 뜻’이라고 설파했다.

그런데 조계종에 숨어있는 민노총 위원장을 계속 보호하느냐, 아니면 당국에 넘기느냐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것은 호국불교의 근본을 잊은 것이다.

혹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짝을 이루고 있는 북한 박헌영(김일성 오른팔)의 사생아 박원경(승려)등의 반대로 안 내보낼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나라가 없어지면 승려도 없다는 사실을 이참에 조계종은 꼭 깨닫길 바랄 뿐 이다.

사명당의 그 탁월한 지혜, 뛰어난 용기, 뜨거운 애국심은 우리의 귀감이요, 사표(師表)다. 위국충성(爲國忠誠)을 다한 사명당은 뛰어난 인물이다. 필자는 지금의 조계종에도 애국승려(愛國僧侶)는 분명히 있다고 본다.

이번 민노총 위원장의 조계사 은신을 보면서 과연 애국승려가 있는 조계종인지 아닌지에 대해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을 승려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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